기술을 얘기한다 2007.02.02 14:12

/* (저자 주) 1997년 11월에 쓴 글입니다. 그 때까지만해도 ADSL이 전혀 사업고려 대상이 아니었다는 것이 재밌네요. 그런데 그 때 유행했던 저궤도 위성 사업이 지금은 어떻게 되었나요? */

통신관련 기술의 발달과 다양한 통신을 구현할 수 있는 사회간접자본의 확충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보를 빠르게 획득하고 교환함으로써만 살아남을 수 있는 정보사회로의 전환과 그것을 범세계적인 차원에서 교섭하고 실행하는 힘으로서의 세계무역기구 ( WTO : World Trade Oraganization www.wto.org ) 의 출범 등은 이제 이 세계를 살아가는 모든 국가, 기업, 개인을 어떤 동떨어진 개체로서가 아니라 세계 체제의 일부분으로 더욱 강하게 묶어나가고 있다.

이러한 전반적인 변화는 우리나라에게 변함없이 불어오고 있다. 96년말부터 우리나라 전역에 불기 시작은 인터넷 열풍은 이제 그 거품이 걷혀가면서 예전의 기대만큼 환상적이지는 않지만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회의 기반으로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정보통신분야의 변화를 특히 사용자가 정보통신을 사용하는 접속환경의 변화라는 측면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1. 변화를 주도하는 힘

세계무역기구의 발족과 그에 뒤이은 GATS ( General Agreement on Trade in Services ) 의 협상 과정에서 기본 통신 ( basic telecommunication ) 분야는 매우 중요한 이슈가 되었다. ( GATS와 기본 통신 협상에 대한 자료는 wto 사이트 중 http://www.wto.org/services/services.htm 아래에서 찾을 수 있다. ) 특히 기본 통신 분야에서는 공정한 경쟁의 보장, 인허가과정의 투명성, 상호접속의 보장 등이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기본 통신 부분의 조약은 1998년 1월 1일부로 효력이 발생한다.

즉, 우루과이 라운드 이후 전세계에서 불어닥치고 있는 국가간의 공정경쟁의 논리가 통신분야에 적용되면서 정부에 의한 규제의 완화라는 국면으로 가고 있다. 국가간의 공정경쟁에 있어 외국업체에게 시장을 송두리째 뺏기지 않으려면 국내시장에서의 규제철폐를 통한 경쟁의 유도 그리고 그러한 경쟁을 통한 자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가 필수불가결한 부분이라는 것에 인식을 같이하고 있는 것이다. 예를들어, 미국은 Telecommunication Act를 통해 통신사업자가 유무선 통신은 물론, 인터넷, 영상 ( 예를들어 주문형 비디오 VOD : Video On Demand ) 에 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하였고 뉴질랜드는 그 와중에 세계최초로 통신분야의 모든 규제를 철폐한 최초의 나라가 되었다. ( Telecommunicaiton Act에 대한 상세한 자료는 http://www.fcc.gov/telecom.html 에서 구할 수 있다. )

이러한 정부의 규제 완화로 기존의 전화통신회사들이 정보통신분야로 진입함으로써 전화통신회사가 지난 수십년간 전화 서비스를 통하여 축적한 서비스의 신뢰성 ( reliability ) 이 잘 표준화된 패킷 교환방식의 컴퓨터 통신의 효율성과 통합되어 최적의 서비스를 찾아가고 있는 것이 정보통신 선진국인 미국의 현재 모습이며 우리도 머지 않은 장래에 이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기존의 기간통신사업자와 부가통신사업자외에 별정통신사업자를 신설함으로써 인터넷 전화, 구내통신사업 등 새로운 서비스를 조기에 정착시키고 사업자간의 경쟁을 유도하려고 하고 있다.

이전에는 통신회사들이 정부의 규제라는 진입장벽에 의해 보호받고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것 보다는 자체의 기반시설을 구축하는데 투자를 집중했지만 이제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한 경쟁을 위하여 가입자 댁내까지의 마지막 구간에 대한 투자를 시작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점점 멀티미디어 위주의 컨텐츠가 늘어감에 따라 기존의 구리선을 어떻게 대체해나갈 것인가가 각국의 주요 과제이다. 한때는 광 케이블이 이 문제의 해결책인양 생각되곤 했고 사실 우리나라도 2015년까지 각 가정까지 광 케이블을 깔겠다는 계획을 세운 적이 있었지만 최근들어 이러한 계획은 너무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현실성이 없고 서서히 기능을 향상시켜나가야 된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초고속망사업자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특정지역에 대한 망의 포설부터 다양한 통신서비스의 제공에 이르기 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케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어쨌든 가입자쪽 망을 까는 것은 많은 비용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기존의 매체를 최대한 활용하거도 아니면 새로인 깔리는 망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하여 하나의 매체와 하나의 스위치 시스템으로 음성, 영상, 데이터를 동시에 전송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논의가 한층 가열되고 있다.

2. 분야별 전망

인터넷 통신의 수요가 매우 많은 기업이나 단체의 경우에는 인터넷 접속을 위한 전용선을 사용한다. 하지만 개인 사용자의 경우에는 현재로서는 모뎀이나 ISDN 외에는 별다른 선택은 없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은 1998년이 되더라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어쨌든 현재의 기술과 이후에 활용 가능한 기술을 살펴보기로 하자.

2-1. 모뎀

1997년이 시작될 때만 하여도 33.6kbps 급 모뎀이 최고급 제품이었지만 여름을 지나 연말에 이르면서 56kbps 급 모뎀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56K 모뎀의 경우 현재는 두가지의 서로 호환되지 않는 제품이 나오고 있다. US 로보틱스를 인수한 3Com ( www.3com.com ) 의 x2 모뎀과 락웰 ( www.rockwell.com ) 의 K56flex 모뎀이 경쟁하고 있는 것이다. 두가지 상이한 모뎀이 경쟁을 하게되자 과연 어느 모뎀이 더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는가를 둘러싸고 많은 실험이 있었고 그 결과 다운로드 속도는 x2가 업로드 속도는 K56flex가 약간 빠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노이즈에 대한 민감도도 약간씩 다르기 때문에 쉽사리 어느 것이 더 낫다고 얘기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이러한 혼란상을 극복하기 위하여 국제표준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얼마전까지만 해도 1997년 가을 중에 국제통신연합 ( ITU :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www.itu.ch ) 에서 56K 모뎀에 대한 국제 표준 ( ITU-T56K ) 이 만들어지고 한쪽의 승리로 끝이 나지 않을까 예상되었으나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고 어느 한쪽의 손을 드는 것이 아니라 참가자들이 모두 동의할 수 있는 것으로서 기존의 56K 모뎀 하드웨어로 구현가능한 표준을 만드려고 하고 있으며 빨라야 1998년 초에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단순한 성능의 비교보다 내년중에 새로운 표준이 나왔을 때 쉽게 업그레이드가 되도록 지원이 될 수 있는가가 구매선택의 주요한 기준이 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어느 제품도 확실히 업그레이드를 보장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현재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내가 접속하려는 인터넷 서비스에서 어느 모뎀을 지원하는가에 따를 수 밖에 없다. 예를들어, 현대정보기술의 신비로 서비스 ( www.shinbiro.com ) 는 x2를 지원하고 있는데 반하여 데이콤의 천리안 ( www.chollian.net ) 은 K56flex를 지원한다.

2-2. ISDN ( Integrated Services Digital Network )

ISDN은 기존의 전화망과는 달리 디지털망을 통하여 전화, 화상통신, 컴퓨터통신 등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널리 보급되고 있진 않지만 1997년말을 기점으로 보급의 가장 큰 장애였던 ISDN 접속 장비의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1998년은 ISDN을 통한 인터넷 활용이 본격화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ISDN은 기존의 전화모뎀에 비하여 충분히 빠른 속도 ( 최소 56kbps ~ 128kbps ) 를 제공하지만 접속에 필요한 장비가 아무래도 일반 전화모뎀보다는 비싸기 때문에 가난한 네티즌들에게는 당분간의 그림에 떡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더구나 ISDN 사용자는 기존의 모뎀 사용자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대역을 사용하기 때문에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로서도 추가의 요금을 부과하는 것이 추세가 되고 있다. 인터넷에 연결된 사람 ( the connected ) 과 그렇지 못한 사람 ( the unconnected ) 이 현대사회의 빈부격차를 상징한다면 보통 모뎀을 쓰는 사람과 ISDN을 쓰는 사람은 '부자' ( ? ) 들 사이에서의 새로운 구별의 기준이 되지 않을까 한다.

물론 ISDN의 사용을 고려하고 있는 사용자라면 어떤 인터넷 업체가 어떤 가격 조건으로 ISDN 접속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그리고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ISDN 서비스가 가능한지 ( 해당 지역의 전화국에 ISDN을 서비스하기 위한 장비가 있고 빈 회선이 있는지 ) 를 꼭 미리 확인하여야 한다.

2-3. 디지털 가입자 선로 ( HDSL 과 ADSL )

우리가 보통 사용하는 모뎀은 컴퓨터가 내보내는 디지털 신호를 기존의 전화선에서 전화통화를 위해서 사용하던 아날로그 신호 ( 모뎀이나 팩스에서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 ) 로 변환하여 보내고 상대방의 모뎀은 그 아날로그 신호를 다시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여 컴퓨터에 전달하는 방법을 쓴다. 하지만 아날로그를 디지털로 변환하는 경우 반드시 양자화 잡음 ( quantization noise ) 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러한 방법으로는 34Kbps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없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통설이다.

하지만 전화국과 전화기 사이에 연결된 구리선이 반드시 아날로그 신호만을 전달하도록 만들어 진 것은 아니다. 따라서, 전화국과 사용자의 집 양쪽에 디지털로 전송하는 장비를 연결한다면 매우 빠른 속도로 디지털 통신을 할 수 있다. 물론 그 전화국이 매우 고속으로 인터넷 망에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

이러한 점을 이용하여 고속 통신을 구현하는 기술을 디지털 가입자 선로 ( DSL : Digital Subscriber Loop ) 라고 하며 다운로드의 속도를 중요시하여 다운로드 속도를 업로드 속도보다 빠르게 구현한 것을 ADSL ( Asymmetric DSL ), 양방향을 속도를 같게 하여 영상회의와 같은 쌍방향 고속 멀티미디어 통신을 가능하게 한 것을 HDSL ( High-speed DSL ) 이라고 한다. 현재 사용가능한 최대속도는 1.544Mbps ( = 1500kbps ) 정도이다.

하지만 이 서비스는 서비스 지역의 전화국에 DSL 장비를 설치하여야 하고 그 전화국을 인터넷과 고속으로 연결하여야 한다는 제약때문에 일반 사업자로서는 꿈도 꿀 수 없는 것이고 한국통신만이 구현가능하지만 현재로는 서비스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4. 케이블 모뎀

한국통신외에 집집마다 들어가는 회선을 구축할 수 있는 사업자로는 케이블 TV 방송을 제공하는 사업자 ( 통상 SO : System Operator 라고 부른다. ) 와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전선을 연결하는 한국전력 뿐이다. 이렇게 회선을 구축하는 것은 앞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매우 많은 비용이 들어가므로 이러한 사업자들은 반드시 부가 서비스를 개발하려고 하고 전화사업이나 인터넷 접속은 매우 매혹적인 분야로 부각되고 있다.

케이블 모뎀은 케이블 TV 방송을 전송하기 위하여 설치된 동축 케이블을 이용하여 인터넷과 같은 컴퓨터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장비이다. 컴퓨터가 내보내거나 받는 신호를 변조 / 복조 ( modulation / demodulation ) 한다는 점에서는 기존의 모뎀과 유사한 기능을 하지만 수많은 케이블 모뎀이 연결된 케이블 망에서 컴퓨터 통신을 구현하기 위해서 라우터 기능을 한다는 점에서는 다르다.

케이블 모뎀은 기존의 모뎀에 비하여 100 ~ 1,000 배의 속도를 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케이블 모뎀이 실용화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첫째로 전화는 거의 모든 가정에 연결되어 있지만 케이블 TV는 아직도 가입되지 않은 사람이 가입한 사람보다 훨씬 많다. 또한 기존에 설치된 시스템은 케이블 TV와 같이 일방적인 방송 시스템 ( 즉, 방송국에서 가입자의 TV로 방송을 내보내기만 하는 체제 ) 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케이블 모뎀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쌍방향성이 보장되는 시스템으로 교체하여야 한다. 또한 케이블 모뎀은 아직 대량 생산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도 비싸게 형성되어 있다.

따라서, 케이블 모뎀을 통한 인터넷 서핑은 당분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머지않은 장래에 괄목할만한 경쟁자로 등장할 것이다.

2-5. 위성

무궁화 위성이 하늘의 궤도에 오른 지는 꽤 오래되었지만 위성을 통한 정보통신 서비스는 관계 법령의 미비로 아직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언젠가는 위성이 가진 장점을 활용하는 컴퓨터 통신의 시대가 오긴 올 것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위성을 통하여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매우 드물다. 더구나 위성방송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현재의 위성은 넓은 지역에 똑같은 내용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백이면 백 모두 다른 서비스를 제각기 사용하는 현재의 인터넷의 사용 방식과는 잘 맞지 않은다.

미국의 경우 DirecPC ( www.direcpc.com ) 라는 서비스가 있지만 다운로드만 위성을 이용하고 업로드는 기존의 전화선을 통하여 별도의 인터넷 서비스 업체를 이용하는 복합적인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수준이다. 그 이유는 가정에서 위성쪽으로 전파를 발사하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최근에는 양방향 모두 위성을 이용하는 회사도 나타나고 있긴 하다. 어쨌든 아직까지는, 위성은 대량의 정보를 많은 사람에게 동시에 전달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매체임에는 변화가 없고 그 외의 목적으로 쓰기에는 너무 비싸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한편, 글로벌스타 ( www.globalstar.com ) , 텔레데식 ( www.teledesic.com ) , 이리듐 ( www.iridium.com ) 과 같은 위성 관련 프로젝트들이 실현단계에 접어들면 우선 위성을 이용한 전화서비스를 시작으로하여 인터넷 분야에 까지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6. 무선통신

1997년 중반 일본에서는 휴대용 전화인 PHS를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가 대단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우리나라의 씨티폰보다도 더 작은 PHS 전화기와 휴대용 컴퓨터 그리고 그 둘을 연결하는 모뎀 장치만 있으면 어디에서든지 인터넷을 즐길 수 있으며 그것도 자그마치 32kbps의 속도까지 제공되니 많은 관심을 끄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무선 전화시장이 형성기에 있고 PCS 서비스도 시작된 지 채 몇달밖에 안되어 있는데다 사회전체로 보아 도로상에서 인터넷을 쓸 정도로 인터넷이 생활속으로 파고 든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비록 실험적인 상품은 이미 등장하고있지만 인터넷과 휴대용 전화의 본격적인 결합은 몇년을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3. 그외의 요인

사용자가 아무리 좋은 컴퓨터와 모뎀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꼭 원하는 서비스를 쾌적하게 제공받을 수있는 것은 아니다. 여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하여 지방에 있는 모뎀 사용자가 미국의 어떤 웹 사이트에 연결되기까지 거치는 경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사용자의 PC --- 모뎀 --- 전화선 --- 전화국 --- 014XY 연결망 --- 지방 노드 --- 지방 백본망 --- 네트웍 운영 센터 --- 센터내 백본망 --- 국제회선 --- 미국내 여러망 --- 어떤 웹 서버

이 중에서 속도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요소를 찾아보면

  1. 사용자의 모뎀
  2. 사용자 지역의 전화망
  3. 지방 백본망
  4. 센터내 백본망
  5. 국제회선
  6. (상대방) 웹 서버
를 들 수 있다. 따라서 단지 모뎀을 업그레이드 한다고 해서 꼭 그만큼의 속도 향상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당사자 즉, 인터넷 접속 서비스 업체와 우리가 보려는 사이트의 웹 서버의 성능 등이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4. 결론을 대신하여

앞에서 컴퓨터 통신의 접속에 사용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살펴보았지만 ISDN를 제외하고는 아직 모뎀을 대체할 만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은 1998년이후 2~3년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리가 채 그 의미를 깨닫기도 전에 마이크로 프로세서가 개인용 컴퓨터를 생필품으로 바꿔놓았듯이 이러한 기술들도 인터넷이 생필품이 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우리 생활 속으로 녹아 들어올 것이라는 것만은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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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