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얘기한다 2011.01.27 18:08
(주: 예전에 알라딘 서재에 기록했던 내용을 옮겼습니다.)

만행 1 -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
현각 지음, 김홍희 사진 / 열림원

나는 베스트셀러를 믿지 않는다. 그래서, 좋아 보이는 책이라도 베스트셀러가 되어 버리면 좀처럼 읽지 않는다. 그래서, 좋은 책이지만 나의 성은을 입지 못하는 책들이 종종 있을 터이다.
 
만행도 그런 책이었다. 엄청나게 팔렸다지만, 종교에 대한 좋은 자극을 주는 책이라지만 어쩐지 베스트셀러라는 것이 맘에 걸려서 볼 수 없었다.
 
우연한 계기로 추천을 받아 읽게된 만행의 가장 큰 장점은 간결한 문체라 할 것이다. 현각 스님의 얘기를 한국 분이 받아 적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적은 분의 글솜씨가 대단하다. 너무 깔끔한 문체라 현학적인 문체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밋밋하다는 느낌을 준다.
 
종교에 대한 깊은 성찰을 주는 책은 아니지만 진지하게 삶의 본질을 추구하는 한 스님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은 감동적이다.
 
보수 기독교인들에게는 비추
좀 더 이성적인 종교를 원하는 모든 분들에게 강추
심심풀이로 시간떼우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강추
신고
posted by 신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