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얘기한다 2011.01.27 18:15
(주: 예전에 알라딘 서재에 기록했던 내용을 옮겼습니다.)

멍청한 백인들 
마이클 무어 지음, 김현후 옮김 / 나무와숲

별로 오래 살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험한 꼴을 자주 보게 될 줄이야. 왜 이럴까? 왜 우리는 원하지도 않는 나라에 젊은이들을 보내고 그 대가로 엉뚱한 죽음을 자초하는 걸까? 역시 이건 우리의 삶을 옥죄는 모순들 때문이겠지. 초국적 자본, 분단, 미국...
 
<멍청한 백인들>을 쓴 마이클 무어는 <컬럼바인을 위한 볼링>이라는 다큐멘터리로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영화감독이다. 물론, 이번에 깐느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화씨9/11>도 기다려지는 그의 작품이다.
 
이 책을 통하여 마이클 무어는 미국사회의 주류 즉, 백인들의 위선과 거짓 그리고 그를 통하여 조장되고 있는 전세계를 향한 숱한 폭력들 즉, 전쟁, 희생을 강요하는 일방적 무역 관행, 공교육의 파괴, 환경 파괴,
약소국에 대한 간섭 등을 고발한다. 물론, 작가의 관심은 미국민들을 일깨워 바보 같은 정치인들에게 더이상 표를 주지 말 것을 호소하는 것이지만 미국의 일방적 폭력에 일상적으로 시달리는 우리에게도 많은 점을 시사해준다.
 
미국이 좋은 나라라고 또는 미국이 잘 산다고 잘못 알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강력히 추천한다.
 
그런데,
 
이렇게 멍청하고 무지막지한 백인놈들에게 애완견 노릇이나 하고 있는 우리는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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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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