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럽게 얘기한다 2012.11.30 13:18

여름 밤이면 밖에서 다섯개(다방구 또는 다망구를 우리 시골서는 다섯개라고 불렀다. 술래에게 잡혀온 아이들의 손을 쳐 주면서 다섯개라고 소리치면 다 달아나는 놀이)를 하면서 놀 수 있지만 겨울에는 밖에서 못 노니까 이거리 저거리를 하고 놀았다. 두 줄로 바라보고 앉아서 다리를 펴서 서로 낀 상태에서 노래를 부르며 다리를 하나씩 짚어가다 맨 마지막에 짚인 다리는 접는 식으로 반복하다 보면 결국 한 사람만 다리를 접지 못하고 남는데 이 사람이 술래가 되어 다른 놀이 (예를 들어 봉사놀이) 를 했다. 이 때 쓰인 노래가사가 그 때도 무슨 뜻인지 몰랐고 지금도 무슨 뜻인지 모른다. 워낙 오래되어 기억도 희미하지만 어쨌든 생각나는대로...

이거리 저거리 박거리
정지 망구 또 망구
동태 바쿠 테 바쿠
스무리 바쿠 또 바쿠
(한 두 줄 더 있었는데 생각 안남)
갑을 머리 양주 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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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