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럽게 얘기한다 2008.05.30 11:56
취임한 지 며칠이 되었다고 날마다 사고를 치더니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조건을 둘러싸고는 대형 사고를 내고 있다. 그 파장이 얼마나 크게 언제까지 갈 지 모르겠지만 지금 현재 인터넷은 2MB의 실정을 둘러싸 왼갖 패러디의 물결이다.

(1) 사람이 엉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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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 보고 웃겨 죽는 줄 알았다. 출처는 DC인사이드 대선 갤러리라는 설이 있다.

(2) 노무현은 조중동과 싸우고 이명박은 초중고랑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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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서울신문의 백무현 화백의 만평이다. 물론 원작은 인터넷에 널리 유통되는 노무현/이명박 비교 시리즈다. 내용을 잠시 옮기자면,

노무현은 조중동과 싸웠고
이명박은 초중고와 싸운다.

노무현은 국회의원들이 탄핵 요청했고
이명박은 국민들이 탄핵 요청한다.

노무현은 국민들의 비판은 당연한 것이다 라고 말했고
이명박은 비판하는 국민을 잡아들이라 말한다.

노무현은 국민90%를 선택했고
이명박은 국민10%를 선택했다.

노무현 내각은 국민을 사랑했지만
이명박 내각은 땅을 사랑했다.

노무현은 먼저 대한민국 국민과의 대화를 했고
이명박은 먼저 일본 국민과의 대화를 했다.

노무현은 e지원을 만들었고
이명박은 컴퓨터 로그인도 못했다.

노무현은 안창호 선생님이라 불렀고
이명박은 안창호 씨라 불렀다.

노무현은 한일관계를 위해 과거역사를 철저하게 정리하자고 했고
이명박은 한일관계를 위해 과거역사를 거론하지 않겠다고 했다.

노무현의 정책은 야당에서 발목을 잡았지만
이명박의 정책은 국민들이 발목을 잡았다.

노무현은 국민에게 자신을 봉헌했고
이명박은 하나님에게 서울시를 봉헌했다.

노무현은 임기 말에 욕을 먹었지만
이명박은 인수위 때 부터 욕을 먹었다.

노무현은 미국이라서 믿을 수 없다고 말했지만
이명박은 미국이니까 믿으라고 했다.

노무현은 꿈에서라도 한번 보고 싶고
이명박은 꿈에 볼까 두렵다.

노무현을 꿈에 보면 로또를 사지만
이명박을 꿈에 보면 다음 날 차 조심 한다.

노무현은 국민의 생명권을 기준으로 광우병 소를 막았지만
이명박은 미 축산업자의 돈벌이를 위해 우리 생명권을 포기했다.

노무현은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려 했고
이명박은 미국 경제를 살리려 한다.

노무현은 경제의 기초를 다졌고
이명박은 경제의 기초를 다 줬다.

노무현은 국민과의 공약을 지키는 것이 자랑스럽고
이명박은 국민과의 공약을 지킬까 봐 겁난다.

노무현에게선 거짓 찾기가 어렵고
이명박에게선 진실 찾기가 어렵다.

노무현은 부시를 운전했고
이명박은 부시의 카트를 운전했다.

노무현이 주권 확보를 얘기할 때
이명박은 주식 확보를 얘기했다.

노무현이 부동산 대책을 논할 때
이명박은 부동산 가등기를 고민했다.

노무현은 조중동이 괴롭혀도 지지율 30% 이상이고
이명박은 조중동이 빨아줘도 지지율 30% 이하이다.
출처 미상

(3) 풀빵닷컴 "뼈의 최후통첩"

풀빵닷컴이야 워낙 패러디 영상으로 유명한 곳이라 그런데 역시 작품이 뛰어나고 빼그럽다. 촛불집회신청 했다고 고등학교까지 찾아가 학생을 수업 중 불러낸 사건을 모티프로 하고 있다. 손석희와 최선생도 출연. 진짜 강추 영상 --> http://kr.youtube.com/watch?v=fbRJskGQMB0

(4) 이명박 되고송

요즘 시중의 잘 나가는 광고 음악/영상에 이명박의 어처구니 없는 밀어부치기가 교묘하게 결합했다. --> http://kr.youtube.com/watch?v=pENdJfiiJy8

가사를 보면,

한반도 대운하 말나오면 경제를 살리면 되고 경제 잘 몰라도 오렌쥐 하면 되고땅투기에 논문표절해도 무시하고 밀어붙이면 되고정치라는 게 외로워질 때면 비즈니스 프렌들리 하면 되고생각대로 정치? 하면 되고

(5) 5년뒤의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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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추진 중인 정책들이나 이명박의 실정에 대한 종합 정리판이라 할만하다. 대운하, 의료 민영화, 전기 민영화, 수도 민영화, 쇠고기 수입, 저자세 대일외교 등등을 한 화면에 오밀조밀 넣었다. 설마 5년뒤에 이게 현실이 되는 건 아니겠지?

(6) 대운하 드라이버 (가오가이거 패러디)

만화영화 가오가이거의 주제가와 영상을 교묘하게 대운하와 결합시켰다. 대단한 작품. -->
http://loliweb.egloos.com/3708779

(7) 요건 뽀~나스 // 조중동이 엉망인 이유는?

조중동이 열심히 이명박 뒤에 줄을 서더니 점점 더 국민에게 욕만 먹고 있다. 조중동의 폐해에 대하여 전국민이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더니 드디어 답을 찾았다.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variant Creutzfeldt-Jakob disease (vCJD)은 우리나라 말로 번역 하면 '악성종양 조선 중앙 동아'라는 'variant Choson Joongang Dong-a' 풀이가 되지요. 이들 조중동이 바로 한국의 변종 광우병에 해당합니다. 어떻게 해서든 바로 제거해야할 종양이지요(세월이)"

이외에도 여러 패러디 걸작들이 있으나 시간 관계상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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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얘기한다 2008.05.28 11:49
프롤로그

밤 늦도록 인터넷으로 현장을 보았다. 눈물이 난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의 문제를 인식하고 거리에 나섰으며 또 자진 연행되는 과정에서 조차 존엄을 잃지 않은 시민들의 성숙한 민주주의에 눈물이 난다.

주권자인 국민이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천부인권적 권리에 대하여 하찮은 도로교통법이나 집시법을 들이대며 불법이라 선언 하고 전원 연행하는 공안 당국의 반민주주의에 울분의 눈물을 흘린다.

남대문 경찰서장님 말씀이 정상적인 시민들은 도로에 걸어 다니지 않는댄다. 그래서 다 잡아간댄다.

그래 불법은 불법이다. 하지만 때린 놈은 놔두고 왜 맞는 놈부터 잡으려는가? 혹시나 서장님이 너무 사건 뒤치닥거리에 바쁘셔서 신문을 못 보시는가 해서 꼭 잡아야 할 범법자들을 알려드리려고 한다.

촛불 문화제가 급기야 도로로까지 사람들이 삐져나오는 "불법" 시위로 번지고 있다. 이에 관할 경찰서장인 남대문 경찰서장님은 무척 바쁘신줄 알고 있다. 하지만 잠시만 바쁘신 일손을 멈추시고 얘기를 들어주기 바란다.

현 상황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궁금할 것이다. 세상사람들은 다 아는 데 혹시 모를까봐 알려드린다. 이 모든 것은 이명박 대통령 이하 금번 쇠고기 수입 협상의 모든 당사자들의 불법 행위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공무원에 대하여 국가공무원법은 다음과 같이 명시적으로 의무를 정의하고 있다.

제56조 (성실의무) 모든 공무원은 법령을 준수하며 성실히 직무를 수행하여야 한다.
[국가공무원법]

성실의무에 대하여 정부의 국가기록원은 그 의미를 다음과 같이 풀어서 설명하고 있다.

공무원은 주권을 가진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 국가의 이익을 위하여 성실히 근무하여야 한다. 이 의무는 공무원의무의 원천이 되는 기본적 의무로서, 공무원은 단지 법령의 준수나 상관의 명령에 복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국가의 이익을 도모하도록 항상 노력하여야 하는 윤리적인 의무라고도 할 수 있다.

금번 협상의 진행 과정(졸속 진행)과 그 결과물로 나온 협상 내용(국민 건강권과 검역 주권 포기) 그리고 그 와중에서 벌어진 자신들이 협상한 내용이 뭔지도 모르고 미국이 "강화된" 사료 기준이 뭔지도 모르고 엉뚱한 소리만 하다가 결국에는 엉터리 졸속 협상이었음이 밝혀지는 일련의 사태가 국민의 분노를 키운 것이며 이는 성실의무 위반에 해당한다.

남대문 경찰서장은 엉뚱한 사람 잡지 말고 얼른 금번 쇠고기 협상의 지휘 계통에 있는 모든 공무원을 연행하기 바란다.

제63조 (품위유지의 의무) 공무원은 직무의 내외를 불문하고 그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된다.
[국가공무원법]

쇠고기 문제는 아니지만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그 바탕에는 고소영, 강부자 내각이 품위를 모두 안드로메다로 보낸 것이 깔려있다. 고소영, 강부자 내각의 그 수를 헤아리기도 벅찬 농지법 위반, 위장전입, 사문서 위조 등은 그 자체로서도 불법일 뿐만 아니라 공무원으로서의 최소한의 품위를 유지하지 못한 것이다. 스스로 부끄러운 불법을 저지르면서 어떻게 국민들에게는 준법을 얘기할 수 있겠는가? 이러한 기강 해이는 결국 무법 천지로 이어질 수 있으니 공무원 특히 고위 공무원의 품위를 제대로 세울 필요가 있다.

남대문 경찰서장은 엉뚱한 사람 잡지 말고 얼른 청와대로 가서 명백한 범법자들을 연행해주기 바란다. 엉뚱한 사람 잡지 말고.

요건 뽀나스... 자기 모교, 자녀들 학교에 찾아가서 특별교부금을 나눠준 교육공무원과 이를 회의를 통하여 결정한 최고 책임자인 교과부 장관도 연행해주기 바란다. 왜냐하면, 특별교부금은 공무원들의 쌈지돈이 아니고 국가가 지역간 재정의 불균형을 해소하려고 지방자치단체에 주는 일종의 지방재정 교부금으로서 법에 따르면

제5조의2 (특별교부금의 교부) ①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다음 각호의 구분에 따라 특별교부금을 교부한다. (중략)
1. (중략) 전국에 걸쳐 시행하는 교육관련 국가시책사업으로 따로 재정지원계획을 수립하여 지원하여야 할 특별한 재정수요가 있는 때 : 특별교부금 재원의 100분의 60에 해당하는 금액
2. 기준재정수요액의 산정방법으로 포착할 수 없는 특별한 지역교육현안수요가 있는 때 : 특별교부금 재원의 100분의 30에 해당하는 금액
3. 보통교부금의 산정기일후에 발생한 재해로 인하여 특별한 재정수요가 있거나 재정수입의 감소가 있는 때 : 특별교부금 재원의 100분의 10에 해당하는 금액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라고 되어 있을 뿐 교육부 직원의 모교나 자녀들의 학교에 나눠주라는 얘기는 없다. 즉, 국민의 세금을 유용한 것이다. 남대문 경찰서장은 얼른 출동하라.

나는 무지하게 관대하고 사려가 깊다. 혹시 너무 연행할 사람이 많아서 유치장 공간이 부족하다면 우선 연행해야할 사람을 알려주겠다. 청와대에 가면 김병국씨라고 있는데 말이야 이 분이 화려하거든 완전히 종합범죄세트 줄줄이 범죄야. 들통나서 잘못을 인정한 것만 해도

공무원 신분으로 사기업체 등기이사
또 다른 사기업체 감사 재직
24억원대 재산누락 축소신고
농지법 위반

이 정도야. 특히 앞의 두 가지는 아래에 있듯이 국가공무원법 위반이야.

제64조 (영리업무 및 겸직금지) ①공무원은 공무 이외의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며 소속기관의 장의 허가없이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다.
[국가공무원법]

얘네들 먼저 정리한 다음에 시청앞 광장에 와서 시민들을 끌고 가던지 말던지 했으면 좋겠어. 성공한 사람들의 습관을 정리한 코비 아저씨가 그랬잖아. First Thing First. 중요한 것 부터 하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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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묘군
분류없음 2008.05.02 10:52
지난 4월 6일에 시작된 "[1천만명서명]국회에 이명박 대통령 탄핵을요구합니다" 라는 제목의 다음 아고라 청원 (링크 --> 요기를 클릭 하삼) 이 사상 초유의 50만원 서명이라는 기록을 5월 2일 오전 10시 40분경에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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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의 청원에서 열거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의 실책은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 대운하 건설 추진
* 영어 몰입식 교육 추진
* 보험 민영화 / 당연지정제 폐지
* 총선 중립 위반
* 고소영 / 강부자 내각
* 통제식 물가 관리
* 공약 파기
* 일본에 대한 저자세 외교
* 쇠고기 협상

(헉헉헉 숨차다...)

물론 최근 증폭되고 있는 광우병 논란으로 서명 참가자가 획기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긍정적인 측면으로 본다면 인터넷이 직접 참여 민주주의 도구라고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극적으로 증명한다는 점일 것이다.

물론 광우병의 위험성이 과장된 측면이 없지 않다. 세상에 먹고 죽을 음식이 한두가지 인가? 오히려 근본적인 문제는 굳이 수입할 필요 없는 위험 물질을 저자세 외교 협상으로 들여오는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현재의 탄핵 서명 태풍이 한편으로 민주주의는 참여를 통하여 달성되는 것임을 네티즌 스스로 확인하는 교육의 장이기도 하지만 자칫 (황우석 사태나 디워 논쟁에서 처럼) 문제의 본질을 성찰할 기회를 박탈하지 않도록 경계하여야 할 일이다.

좋은 일은 뜻대로 이뤄지기 어렵다.

기쁘고 또 은근히 걱정되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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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얘기한다 2008.03.26 16:55
지난 정권 시절 정권의 반대편에 섰던 사람들이 노무현을 공격하는 가장 흔한 수법이 막말이었다. 무슨 말을 했느냐가 아니라 그 말을 어떻게 했느냐로 관심을 옮김으로써 제안된 정책에 대한 진지한 토론보다는 감정적인 진흙탕 싸움으로 유도하는 것이 그 목적이라 할 것이다. 노무현이 제시한 정책이 좋았는지 안 좋았는지 나 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막말" 색깔론은 무척 효과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흘러 새로운 정권이 탄생했다. 내가 보기로는 이번 정권도 지난 정권 못지 않게 막말을 하고 있다. 그냥 대충 생각나는 것 또는 인터넷에서 회자되었던 것만 살펴보자.

 "좌파정권이 남긴 각종 흔적을 하나씩 벗겨내는 좌파 적출 수술을 할 단계" (으 살벌하다.)

농민들
"떼써서 되는 것은 잠깐" (농민들이 생존권을 걸고 한미 FTA 반대 투쟁을 하고 있는데 그걸 떼쓰는거라니...)

(오마이뉴스가 발언 내용을 잘못 전달했다고) "이래가지고 우리가 정권잡으면 살아남겠어?" (이제 잡으셨으니 죽이시겠군요.)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이던 시절 말씀 중 "윤덕홍 교육부총리 등 교육책임자들이 모두 시골 출신이어서 서울 교육을 모른다" (그래서, 이번 정권 인수위는 전국민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는 기괴한 교육 정책을 쏟아내고 주워담고 하셨나요? 이번 인수위에도 시골 분들이 많아서 그랬나... ^^)

이명박 대통령님의 인생의 지혜를 담은 역작이라면 역시 마사지 걸 발언. "
마사지걸들이 있는 곳을 갈 경우 얼굴이 덜 예쁜 여자들을 고르더라. 예쁘지 않은 여자들은 자신을 선택한 손님에게 고마워 성의껏 서비스를 하더라"

(조선시대 수준의 여성관을 드러내 관기 발언) 정 지사는 이어 "(이 후보가) 예전 관찰사였다면 관기(官妓, 고려·조선시대에 관청에 딸린 기생)라도 하나 넣어드렸을 텐데"라고 말했고, 이 후보는 "어제 온 게 정 지사가 보낸 거 아니었냐?"고 화답했다.

(장애인을 죽어 마땅한 사람으로 보는 듯한 장애인 비하 발언)
"장애 태아 낙태 가능"

(한국 현대사의 민주화 여정을 모욕하는) "광주사태" 부마사태" 발언

(빈부격차를 심화시키고 경제를 왜곡하는 주범인 부동산 투기를 옹호하는 발언) "
투기를 목표로 (집을) 옮기는 것은 정부가 그렇게 관여할 일이 아니다"

얼른 훑어 보아도 이런 막말들은 그 표현만 막가는 것이 아니라 담고 있는 내용 조차도 막가자는 얘기이거나 아니면 천박한 인식 수준을 드러내는 것에 다름아니다.

하지만, 현 정권이 막말만 하는 게 아니라 이제 전국민을 막귀로 몰아 붙이고 있다. 자기들 얘기는 그런 뜻이 아닌데 국민이 오해하고 있단다. 몇 개의 사례를 보자.

(며칠 전 까지 좌파 기관장들 물러가라고 떠들다가 반대에 부딪힌 유인촌 장관) "
요즘엔 말을 하면 전혀 다른 방향으로 해석돼서"

(영어몰입교육을 안하면 국가경쟁력이 떨어져 큰일 날듯 난리친 것이 어제 일인데 이명박 대통령이 말씀하시길) "영어몰입교육은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 오해다"

(불탄 숭례문을 국민성금으로 복구하자고 했다가 반대에 부딛치자) "국민들에게 부담을 돌리는 것 같은 인상을 준 것은 오해"

지난 19일 청와대 대변인의 브리핑 관련 기사 <-- 오해라는 단어가 몇 번이아 나올까요? 청와대에서 쏟아내는 설익고 과거 회귀적인 정책에 대해 비판이 나오면 모두 다 오해랍니다.

현 정권은 기업 친화적인 정책을 한다는 것인데 친기업적이라고 하는 것은 오해고 과거 정권에서의 관주도의 기획은 플래닝이고 이번 정권은 코디네이팅이므로 다른 것이며 예산 10% 절감 "방침"의 의미는 줄이도록 노력한다는 것이지 10%를 줄인다는 뜻은 아니랍니다.

이건 뭐 도대체 뭐가 이렇게 어려워. 막말에 전국민을 말귀를 못 알아 듣는 막귀로 만들어 놓고 혹시 자기들 맘대로 하려는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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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얘기한다 2008.03.13 10:09
대부분의 것들이 그렇듯이 사람들에게 마라톤은 모두 다른 기억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손기정, 아베베를 먼저 떠올린다면 연배가 좀 있으신 분들이고 황영조가 몬주익 언덕에서 막판 스퍼트로 일본 선수를 따돌리던 장면을 기억하시는 분들은 아무리 젊어도 흰 머리가 삐죽삐죽 나오기 시작하는 연배일터다.

(이후에 나온 울트라 마라톤이나 철인 삼종 때문에 빛이 좀 바래긴 했어도) 인간의 체력을 극한까지 시험하는 마라톤의 제일 큰 특징은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한 순간까지 스퍼트를 하는 선수들의 놀라운 투지 그리고 심지어는 막판에 뒤집히기도 하는 승부 때문일 것이다.

인생은 흔히 마라톤에 비유된다. 그만큼 인생은 길고 여러 간난신고를 겪기 마련이며 엎치락 뒤치락 사연도 많지만 누구나 언젠가는 골인하게 된다. 사회가 급격히 지식사회로 발전하고 산업이 빠른 속도로 변해가면서 학습도 평생 학습에 가까운 개념으로 바뀌고 있다. 성공한 사람들의 뒷 얘기를 듣다보면 공통적으로 자신의 분야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음을 발견하곤한다. 즉, 공부는 평생 꾸준히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평범한 상식에 반하는 일이 너무나도 흔히 벌어진다. 며칠전 전국의 중학생들은 십수년전에 없어진줄 알았던 일제고사라는 홍역을 치렀다. 엊그제는 서울시 의회에서 규제 철폐 차원에서 학원들의 영업시간을 무한정 허용하는 쪽으로 개정을 한댄다.

우리 때는 선생님들이 "고3때 시작하면 늦어 1, 2 학년때부터 국영수라도 기초를 잡아야 돼" 하면서 공부를 시키셨는데 그게 중3때부터 열심히 해서 특목고, 자사고를 가야 하는 것으로 바뀌더니 그나마도 중1때부터 시작해야 된다고 하고 중1때 그걸 잘하려면 초등학교때 중학교 선행학습은 끝내야 한다고 하고 흐미... 어디까지 내려가려는가?

새로 부임한 서울시 교육감님은 "나라가 아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경쟁하는 법을 가르쳐줘야 한다."라고 하시며 아이들을 경쟁의 지옥 속으로 밀어 넣는다. 경쟁을 통하여 더욱 높은 학업성취를 보일 수 있다면 그 자체로는 꼭 나쁘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현재 진행중인 초중고의 경쟁이 더 높은 학업 성취를 위한 것이 아니라 단지 더 높은 석차를 따내기 위한 것임에 유의해야 한다.

진중권 교수의 표현을 빌자면 이러한 과도한 경쟁 즉 (사교육) 열풍은 "교육의 절대적 질을 높이기 위해서 하는 게 아니라 상대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그 상대적 우위는 결국 더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한 것이고 그 발판으로서 더 좋은 특목고/자사고를 가기 위한 것이고 그 발판으로서 더 좋은 중학교 내신을 받기 위한 것이고 그 발판으로서 중학교때 잘 할 수 있게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공부를 미리 하기 위한 것이고 초등학교때 중학교 선행학습을 할 시간을 벌기 위해 초등학교 때 배울 영어와 한자 능력 검증 시험 쯤은 미리 유치원때부터 준비하는 것이다.

그래서...

학업 성취도는 좀 올라갔습니까?  OECD가 공개한 학업성취도 국제비교연구(PISA)에 따르면 우리의 학업 성취도는 높은 편이다. 하지만 그런 똘똘한 아이들이 대학에 들어가서는 모두 바보로 변신하는 건지 대학에서는 영 뒤쳐지는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무엇이 문제인가? 내가 답을 알려주기 전에 다들 알고 있지 않은가?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의 지적은 간단 명료하다.

"대학이 원하는 학생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끝없이 매진할 열정적인 젊은이이지, 줄서기에 노련한 학생이 아니다."

인생이라는 긴 마라톤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또는 마지막 순간까지 스퍼트를 할 수 있도록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건가? 아니지 않은가?

지금 우리 아이들의 마라톤은 100 미터를 달릴 때마다 등수를 매기고 처지는 아이들을 버리는 마라톤이다. 페이스 조절이고 작전이고 다 필요 없다. 일단 다음 100 미터에서 순위권 안에 들어야 한다. 한 문제 틀리면 320등으로 밀리는 현재의 선행 교육 열풍과 줄세우기를 보라 그렇지 않은가? 한번 밀리면 끝장이다. 이런 경쟁을 끊임없이 반복한 후에 취업을 하고 본격적인 자아 성취를 할 시기에 도달한 아이들에게 아직도 조금이나마 창의성이 남아 있고 열정이 남아 있다는 것은 그저 인간의 신비일 뿐이다.

제발 애들을 페이스 조절해가면서 뛰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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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묘군
세상을 얘기한다 2008.02.04 10:47
후배/제자를 아끼시는 마음에 눈물을 가눌 길 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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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묘군
세상을 얘기한다 2008.02.01 10:51
들어가기 전에

글 안쓰고 본업에 충실하기로 결심한지 이틀이 못되어 무너진다. 이건 다 노무현 탓 이명박 탓이다. 이명박이 내건 공약 중에서 최고 히트 공약이 영어 교육 건이다. 이전의 다른 글 (이명박의 정책은 옳다) 에서 지적하였듯이 영어 교육 공약도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모두 갖고 있다. 부정적인 측면은 모두들 지적하고 있으니 여기서 재탕 삼탕 사골곰탕 끓일 필요 없고 긍정적인 측면 (더 정확히는 이렇게 바꾸었으면 방향) 을 지적하고자 한다.

현행 영어 수업의 수준을 왕창 끌어올리는 것은 좋다. 하지만 이에 따른 격차가 문제가 되고 이는 대다수의 수업에서 그렇듯이 대다수의 학생들을 들러리로 만들고 교사는 몇명의 얼굴만 쳐다보고 수업하는 사태를 불러올 것이다. 더 많은 교육 예산을 확보하여 교사를 대폭 확충하고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고 교사들의 처우를 개선함으로써 모든 과목에 있어 들러리가 되는 학생들을 최소화 한다면 나는 찬성이다. 왜 이렇게 좋은 정책을 특정 과목(즉, 영어)에만 적용해야 되는지는 의문이다.

또한, 영어 공부가 언어의 습득이 아니라 시험을 위한 공부가 됨으로써 쓸 데 없는 문법에 매달리거나 흥미를 잃게한다는 지적도 옳다. 하지만, 시험이라는 중압감 때문에 망가진 과목은 영어 뿐인가? 다른 과목은 재밌나? 예컨대, 국사나 세계사 처럼 재미있는 얘기 책이 왜 고등학교 때는 그렇게 지겹게 느껴졌던가? 학생들을 진정으로 시험의 공포에서 해방하지 않는 이상 수업에 재미를 느끼게 하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선생님들은 개그맨이 아니다) 어떻게 학생들을 시험의 공포로 부터 해방시킬 것인가 하는 것은 실은 교육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문제라는 점은 다른 글(교육은 어떻게 되던 상관없어~ 경제만 살리면 되지)에서 지적하였으니 여기서는 줄인다. 그런 문제를 풀자는 얘기를 인수위가 하고 있다면 나는 찬성이다. 왜 이렇게 좋은 해법을 특정 과목에만 적용해야 되는지는 의문이다.

본론

(에피소드1)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주최로 지난 달 30일 오전 열린 '영어 공교육 완성을 위한 실천방안 공청회'에서  이경숙 위원장이 "얼마 전 제가 '프레스 프렌들리(press friendly : 언론 친화적)'이라는 말을 했더니 언론에서 모두 '프렌들리'라고 썼는데, 'F' 발음이므로 '후렌들리'가 맞다. 제가 미국에서 '오렌지'라고 했더니 아무도 못 알아듣다가 '오뤤지'라고 하니 알아 듣더라. 영어표기법에 대한 것이 획기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원어민처럼 영어를 하기는 어렵다."고 했단다. (관련 기사 링크)

(에피소드2) 10여년전에 미국에 출장을 갔을 때의 일이다. 패스트푸드점(이경숙 위원장 표기대로라면 훼스트후드점)에 가서 나는 자리를 잡고 있고 후배더러 목 마르니 주스 좀 사오라고 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안온다. 그래서 어렵사리 잡은 자리를 포기하고 카운터로 갔더니 카운터에 있는 아가씨를 붙들고 후배는 이러고 있다. "오(렌)지 주우스 오(렌)지 주우스" (여기서 괄호 표시는 강세가 있는 음절을 나타냄) 저쪽 편의 아가씨는 못알아들어서 답답하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 그래서 내가 한 마디 "(아)린지 주스" 했더니 바로 알아듣더라.

이경숙 위원장이 "오렌지"가 아니라 "오뤤지"라고 하길래 사전에 찾아봤다. (야후 사전에서 orange 항목 링크) 나는 영어를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는 공돌이라 잘 모르겠지만 저 발음 기호를 "오렌지"라고 하나 "오뤤지"라고 하나 미국 사람 못 알아 듣기는 마찬가지다. 일단 초성이 "오"가 아니고 중성도 "린"에 가깝지 "렌"이나 "뤤"은 아니다. 어차피 어떻게 하든 소위 본토 발음과는 거리가 있다. 그럼 이게 문제인가? 그렇지 않다. 본토에서는 "레(이)디오우"라고 부르는 것을 우리는 그냥 "라디오"라고 한다. 왜? 외래어니까. (외래어와 외국어의 표기 정책 그리고 그 한계와 성과에 대해서는 아주 친절한 글이 있으니 읽어보기 바란다.) 어쨌든 요지는 "오렌지"를 "오뤤지"라고 바꾼다고 영어가 더 잘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이경숙 위원장은 영어 교육 정책에 엄청난 열의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정작 본인은 별로 영어에 조예가 깊지 않은 모양이다. (다들 아시죠? 똑게/똑부/멍게/멍부 중에서 멍부 즉 멍청하고 부지런한 지도자가 제일 골치아프다는거 ^^)

이명박 당선인과 그의 인수위가 영어 교육 정책을 갖고 쏟아내는 말들을 보면 언어라는 사회/문화 현상에 대해 기본적인 이해조차 없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하기야. "말"과 "글"도 구분 못하는 사람에게 무엇을 기대하랴. 무슨 얘기냐구? 이명박 당선인이 아직 후보였던 시절에 했던 말을 인용한다.

"아마 한국이 세계7대 강국이 되면 한글을 공용어로 사용하자는 얘기가 나올 것" (관련 기사와 본인이 발언 했음을 확인시켜주는 비디오 링크 <-- 이것도 믿을 수 없다고 할건가? BBK 처럼 ^^)

우리말/한국어가 공용어가 된다면 몰라도 우리글/한글이 공용어가 된다는 건 무슨 얘기인가?

진중권이 지적하였듯이 이건 그냥 멍청한거다. 그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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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얘기한다 2008.01.04 11:49
머지않은 장래에 아이들이 고3이 되는 학부모로서 새 정부의 교육 정책이 무척 신경이 쓰인다. 어떤 교육 제도 아래에서도 우뚝 설 수재거나 어떻게 되던 상관없는 낭만파가 아닌 아이들을 보면 그럴 수 밖에 없다. 신문 한 쪼가리 찬찬히 읽을 시간이 없지만 출퇴근하면서 방송을 통해 들은 얘기를 종합해본 즉 이건 큰 일이다 싶은 생각이 든다.

꼭지1: 교육이 문제가 아니다

침술의 수준에는 세 단계가 있다고 한다. 첫번째 단계는 아픈 곳을 찌르는 것이다. 아무 것도 안하고 가만히 낫기를 기다리는 것만 못 할 때도 있겠지만 가끔 효과를 보기도 한다. (내장이 망가져 거칠어진 피부를 스테로이드 쳐발라서 낫게 하는 의사들이 이 수준이다) 두번째 단계는 병에 따라 정해진 곳을 찌르는 것이다. 소화 불량은 여기, 간이 부었을 때는 저기 하는 식으로 공식대로 하는 것이다. 대다수의 의료가 이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세번째 단계는 병에 따라 그리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곳을 찌르는 것이다. 물론 높은 지식과 많은 경험이 전제가 되어야 하며 당연히 가장 좋은 결과를 준다.

교육 얘기 할 것 같이 시작하더니 왠 침 얘기냐? 하시겠지만 우리의 교육 관련 토론이 바로 이 첫번째 단계를 벗어나고 있지 못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교육이 문제라고 하지만 사실 교육은 죄가 없다. 스승의 지위가 땅에 떨어졌다고는 하나 아직 대다수의 학생/학부모는 선생님들을 존중하며 아무리 사교육비가 교육 재정을 능가한다고하나 공교육에 대한 우리의 지지는 여전하다. 그런데도 교육 문제를 들먹인다. 대학 입시 제도를 어떻게 바꾸든 고교 평준화를 해체하든 말든 그건 (사람들이 주장하는) 교육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문제가 교육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예컨대,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의 문제는 교육의 문제가 아니다. 사교육비가 늘어나는 이유는 단 1 점이라도 더 많은 점수를 따기 위한 것이고 이는 대학 입시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함이며 좋은 대학을 가려는 이유는 더 좋은 직장을 확보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며 더 좋은 직장이란 결국 똥폼 잡으면서 일하고 돈푼깨나 챙길 수 있는 직장을 말한다. 결국 이 모든 연쇄 고리의 끝에는 출세라는 세속적 열망이 자리 잡고 있고 이 활화산 같이 불타오르는 세속적 열망을 고용없는 성장과 냉혹한 자본주의라는 듀오가 풀무질을 해대고 있다. 게다가 이 비참한 연쇄 고리의 가장 결정적인 변곡점은 대학 입시에 있으며 그 장면에서 어디를 들어가느냐가 그 사람 인생의 많은 부분을 결정짓는 현 세태에서는 무슨 교육 정책을 쓰더라도 현재의 광풍을 없앨 수 없다.

알고보니 서해안의 기름이 유조선에서 유출된 것이 아니라 무지하게 큰 해저 유전에서 솟아오르는 것으로 판명되어 우리 국민 모두가 특별히 고생하지 않고도 안락한 복지를 누리게 된다면 아마 교육 문제는 저절로 해결될 것이다. 즉, 교육에서 나타나고 있는 문제 (피부의 뾰루지)를 해결하는 것은 교육 쪽이 아니라 그 정반대에 놓인 시발점 즉, 이 사회의 직업/고용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내장을 치료하는 것)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너무 이상적인가? 그렇다. 하지만 그렇게 안하고 해결이 되나? 옛날에는 안 그랬다고? 웃기지마라. 불과 몇십년 전만해도 중학교 나온 사람의 비율이 지금의 외국 유수 대학에서 공부한 사람보다 적었다. 그러니 중고등학교만 나오고도 좋은 직장에 다니는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70년대만 해도 상업고등학교들이 인기가 좋았다. 은행에 취직하면 월급날이 언제인지 모른다고 할 정도로 돈이 허구헌날 나왔으니까. 지금 실업계 학교들은 어떤가? 그게 그들 학교의 잘못인가? 교육 체계의 잘못인가? 그럴리가...

뭐, 아무리 사회의 근본부터 뜯어 고쳐야 한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사회와 교육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볼 때 교육 쪽은 넋놓고 있을 수는 없으니 뭔가 하긴 해야 겠다. 그럼 누가 무엇을 해야 할까?

꼭지2: 대학이 문제다

대통령직 인수위측 말로 대학 입시를 대학 측에 맡긴댄다. 으히히히. 이 얘기 듣고 웃겨서 죽는 줄 알았다. 인수위 있는 사람들은 어디 해외에서 살고 계시다가 오신 분들인가? 혹시 쟁쟁한 해외 유학파들이라 국내 대학 사정을 모를 수는 있다. 찬찬히 생각을 해보자.

이런 유머가 있다. 어떤 사람이 병원을 찾아왔다. 그리고 의사에게 하소연 하길 "저는 소화가 안됩니다. 밥을 먹으면 밥이 그대로 나오고 사과를 먹으면 사과가 그대로 나옵니다." 그러자 의사가 하는 말 "똥을 먹어보세요. 똥을 제대로 누게 될 겁니다."

우리 대학의 실상을 이것 보다 잘 보여주는 유머가 있을까? 1등 하던 학생은 1등 대학에 가고 1등 직장에 들어간다. 100 등하던 학생은 100등에 맞는 대학에 가고 100 등 직장에 들어간다. 모든 라면을 너구리로 변신시키는 해리포터의 마법을 기대하지는 않더라도 대학이 정말로 제대로 하고 있다면 가끔 역전도 일어나고 해야 되는 거 아닌가? 아주 아주 예외적인 경우를 빼고는 그런 경우가 없다. 그 얘기는? 대학은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

대학을 가보라. 강의 시간? 고등학교 수업시간의 연장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리를 채울 뿐 수업을 듣지 않는다. 그들의 미래는 대학의 교육에 있는 것이 아니라 토익 성적에 있기 때문이다. 대학 도서관은 그저 고시생/취업준비생들을 위한 무료 독서실이 된 지 오래다. (등록금에 포함되어 있으니 무료라고 할 수는 없나?)

말 안 듣는 천방지축 무지막지 코흘리개도 며칠 유치원 다니고 나면 제법 행동에 각이 잡힌다. 그런데 이놈의 대학들은 그 좋은 시설에 그 비싼 등록금에 그 훌륭하다는 교수진에 투입되는 건 많은 데 나오는게 없다. 사교육 열풍을 얘기하며 공교육이 무너졌다고 하는데 제일 심각한 곳은 사실 대학이다.

제발 돈벌이 그만두고 재벌 눈치보는 커리큘럼은 접어두고 대학은 원래의 자리로 되돌아 가기 바란다. 스스로 우리 교육 체계의 우두머리이면서 가장 못난 것이 부끄러운 줄을 깨닫는다면 스스로를 가다듬기 바란다. 수신 제가 한 후에 치국을 얘기해야지 김치국부터 마시고 와서는 떡 치는 소리 그만해라.

꼭지3: 혹시 정말로 교육으로 경제를 살리자는 건 아니겠지?

인수위에서 흘러나오는 얘기를 듣는 순간 내 머리를 제일 처음 스쳐간 생각은 이것이다. "다 때려치고 학원 채려야 겠다." 자사고/특목고를 마구 늘이고 대학이 본고사를 전면에 내세운다면 학부모들의 반응은 당연히 "사교육에 더 때려부어야 겠구만" 이고 이는 학원 사업의 대호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앗 그렇다면.... 혹시....

학원 산업을 일으키고 대학을 교육산업화 해서 경제만 살려 놓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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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얘기한다 2007.10.12 12:27
은행 이자는 낮고 주식은 오를대로 오른 것 같고 부동산도 불안하십니까? 새로운 대박 투자 상품이 나왔습니다. 본 사업은 한국에 국어/국사 교사로 오고 싶어하는 외국인들을 초단기 속성으로 양성하는 사업입니다. 아시다시피 차기 대통령으로 현재 가장 유력한 모 후보께서는 출처는 공개하기 곤란하지만 앞으로 국어/국사 교육을 영어로 한다고 합니다만 현재의 국어/국사 선생님들의 영어 실력으로는 수업 진행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외국인 교사를 전국 각급 학교에 엄청난 규모로 초빙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주나 유럽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국민소득 수준이 높아 한국에 교사로 초빙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상대적으로 급여 수준이 낮고 영어를 자유로이 구사하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의 국가에서 초빙하게 되어 인력 수요가 급증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 외국인은 국어/국사에 대하여 지식이 전무하므로 이들을 단기 속성으로 양성하는 학원 사업은 한마디로 황금알을 넣는 거위이며 블루 오션이며 한국의 백년지대계를 준비하는 거룩한 사업이라 할 것입니다.

이에 좀 더 많은 분들이 이 좋은 사업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인터넷을 통하여 널리 홍보하오니 부디 이 기회를 놓치기 마시기 바랍니다. 투자 의향이 있으신 분은 덧글을 달아주시거나 트랙백을 날려주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사업성에 대하여는 공신력 만빵인 제1야당의 대선후보 캠프에 문의하시면 확인 가능합니다.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주의: 이 광고는 가짜입니다. ^^ 열 받아서 한번 상상해보았습니다. 특정 국가 또는 특정 국가의 국민들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영어를 공식언어로 쓰고 가까이 있는 나라를 고르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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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럽게 얘기한다 2007.10.05 12:58
들어가며

길 가다 이제는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어린이 놀이터를 본 적이 있는가? 요즘은 그래도 예전보다 많이 나아지고는 있지만 그 놀이터에는 으례 줄 끊어진 그네 하나와 녹슬어서 잘못 타다가는 떨어질 것 같은 그네가 걸려있다. 녹슬고 낡은 그네는 아이들을 유혹하지 못하고 아이들이 놀지 않는 놀이터에 세금을 쓸 지자체는 없다.

무엇이 이 악순환을 만드는건가?

선거철만 되면 정치인들은 자신의 치적을 담은 홍보물을 돌린다. 읽다보면 "햐... 이렇게 많은 것들이 새로 만들어졌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 그렇다. 우리는 새로 만드는 걸 좋아한다. 없던 시설이 생기고 없던 길이 뚫리고... 뭐 그것까지는 좋다고 하자. 그럼 그런 시설들은 제대로 유지되고 있는가? 그 어느 홍보물에서도 "나는 새로운 시설을 만들지는 않았지만 유지보수 하는 일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라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왜? 폼이 안나니까. 돈이 더 들더라도 (내 돈 쓰는 것도 아닌데) 있는 시설 고친 얘기보다는 없는 시설 만든 얘기가 더 폼이 나니까. 그러니 아무도 있는 것을 가꾸고 발전시키려 하지는 않는다. 그저 있는 것들은 재개발의 대상이 되고 나는 새 것을 짓는다. 아... 건설족의 폐해는 대단위 건설에만 있는게 아니라 오늘 하루에도 전국 방방 곡곡에 지어지는 놀이터와 오늘도 새로 만들어지는 사후 대책없는 수많은 정책 속에도 숨어있다.

몸통

서론이 길다. 본론으로 가자.

내가 몸 담고 있는 학교(ICU, 한국정보통신대학교)가 시끄럽다. 학부생들은 상당수 자퇴까지 결의한 상태다. 문제가 뭔가? 한 줄로 요약이 된다.

"ICU는 정보통신부가 예산을 지원해주는 사립대학이다."

정부가 돈 대는 사립대학. 이 얼마나 웃기는 형용모순인가? 뭐, 사립학교라고 해서 정부가 지원을 전혀 안 하는 것은 아니지만 ICU의 경우 엄청난 돈을 부어서 학교를 만들고 유지해왔고 정보통신부 장관이 당연직으로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관례이긴 하지만) 직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총장으로 부임하는 사실상의 정보통신부의 학교인 셈이다.

그런데 애초에 태생적으로 모순된 정체성을 갖고 태어난 학교는 계속적으로 정체성을 놓고 공격의 대상이 되었고 급기야는 내년에 예산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되는 사태에 이르게 된 것이다. 정부가 지원하는 좋은 학교라고 해서 입학한 학생들이 충격에 휩싸이는 것은 당연한 결과.

뭐가 잘못된 건가? 어디서 잘못된 건가? 아흔아홉가지 다른 이유를 찾을 수 있겠지만 여기서 내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세우기만 좋아하는 성과주의"의 결과물이라는 점이다.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부를 제쳐두고 정보통신부가 학교를 세우는 과정은 모르긴 몰라도 순탄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어려움을 헤치고도 학교를 세운 것은 그것을 자신의 업적으로 삼을 수 있는 공직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그들에게 이것이 업적이 되지 않는다면 과연 다른 부처와의 알력까지 견디면서 학교를 세웠을까? 허구한날 예산 갖고 공격 받으면서 학교를 유지하려고 했을까? 그럴리가 없지 않은가.

그런데 학교를 세운 것은 업적이어도 학교를 유지하는 것은 업적이 아니다. 그러니 이제 정보통신부는 혹이 되어버린 학교를 털고 싶다. 주민들은 이주시키고 헌 건물은 헐고 새 아파트를 지어야 된다. (어 이게 아닌데.... 무슨 얘기여...) 그래서 나온 대안이 KAIST와 통합을 한다는 것인데 그것마저 이런 저런 반대가 있다고 열심히 추진을 안한다. (공직자라는 사람들은 공부만 열심히 한 양반들이라 자기 손에 피묻힐 일은 조직의 사활이나 대단한 업적이 걸리지 않는 한 절대 복지부동이다.) 그러다보니 학교는 날이갈 수록 시들시들해지고 참다못한 학생들은 거리로 나섰다.

나오며

정치인들 공직자들의 공과 싸움에 엉뚱하게도 어린 학생들의 미래가 희생되어서는 안된다. 비록 새로운 업적은 되지 않을지라도 최소한 저지른 일을 마무리는 할 줄 하는 정상적인 인간으로 거듭나서 현 사태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해결되길 기원해본다.

뱀발

이번 대선을 관전하며 후보들 간의 선을 어디에 그을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내 생각은 간단하다. 과시적 성과와 단기적인 효율을 얘기하는 사람인가 아니면 뒤쳐진 약자를 등에 업고 같이 가자는 사람인가 라는 점을 놓고 선을 그으려 한다. 우리나라는 이미 세계 10대 경제대국이다. 100위에도 끼지 못하던 시절의 삽질하고 사람 쥐어 짜서 효율을 올리는 것 가지고는 이미 중국하고 게임이 안된다는거 다 안다. 설령 그렇게 해서 1인당 국민소득인 몇 달러 더 오른들 무엇하랴? 내 주머니는 점점 비어가는걸. 불도저로 밀어버리면 깨끗해 보이긴 하겠지만 그리고 새 놀이터를 지으면 성과로 남기는 하겠지만 그 과정에 수많은 여린 것들이 파묻힌다는 걸 윗사람들은 잊지 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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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얘기한다 2007.07.10 11:12
세계적인 권위의 사이언스지에서 우리 교육 현실을 다뤘단다. (링크 --> http://www.sciencemag.org/cgi/content/summary/317/5834/76 ) 우리의 따라쟁이 신문들은 호들갑을 떨면서 이를 인용하여 현재의 교육 체계에 문제가 있음을 씹고 있다. (링크 --> 안해도 될만큼 흔하게 있음.)

그런데 이게 정말 문제일까? 또는 이걸 문제라고 인정할 때 그 잘못이 현재의 교육 과정에 있는걸까? 이 사건을 통해 돌아봐야 할 우리의 진짜 문제는 뭘까?

(논점1) 균일한 교육의 신화

우리 세대를 포함해서 그 이전 세대는 무척 균일화된 교육을 받은 세대다. (이건 평준화하고는 관련 없는 얘기임. 헷갈리지 말 것.) 뭐 아직도 교과서를 국정/검정하는 무지막지한 나라이니 대부분의 학생들이 거의 비슷비슷한 내용을 배운다는 현실은 아직 별반 달라진 것이 없다. 하지만 이전에는 수학과 같은 기초 과목을 선택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에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당연히 미적분은 배우고 졸업하게 되어 있었다. 그런 교육을 받은 교수들이 미적분을 안 배워본 학생을 만나면 당혹스런 것은 당연할 거다. (뭐 캠퍼스에서 손에 땀띠 나도록 서로 끼고 댕기는 걸 봐서 느끼는 당혹스러움과 별반 다를 바 없는 현상.)

이러한 균일화된 교육은 여러 장점이 있다. 특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슷한 것을 알기 때문에 교육과정을 편성하기 쉽다. 대학에서는 고등학교 때 뭘 배웠는지 아니까 뭐부터 가르쳐야 하는지 판단하기 쉽다. 산업 현장에서도 마찬가지. 신입 사원들이 대충 뭘 아는지 아니까 뭘 어떻게 가르쳐서 일 시켜 먹으면 되는지 판단하기 쉽다. 즉, 균일화된 교육은 균일화된 산업역군을 생산하는 가장 효과적인 교육 방식이며 이는 우리의 압축된 근대화/산업화 과정을 통하여 그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그런데... 아직도 균일화된 인력을 원하는가? 그런 모양이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를 통해 널리 알려진 삼성전자 신입사원들의 카드 섹션을 보라. 그런 쓰레기 같은 짓을 시키 놓고 보면서 좋아하는 사람이나 시킨다고 하는 사람이나... 그런 걸 열심히 하는 것이 높은 생산성으로 이어진다는 균일화된 제품의 대량 생산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의 (재벌형) 산업 체계는 균일화를 요구한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똑같은 그룹의 회장이라는 사람이) 한 사람의 특출한 인재가 수많은 사람을 먹여 살린다면서 비균일화된 인재 양성을 주문하고 있다. 이건 뭐 정신분열증도 아니고... 뭐가 맞다는거야?

언제까지나 균일화된 산업 인력을 고혈을 쥐어짜는 체계를 유지하고 싶은 건가? 이제는 (한미 FTA도 한다고 하니) 좀 고급 지식 산업 시대로 넘어가고 싶은 거 아닌가? 그런 점에서 본다면 지금의 교육 체계는 좀 더 비 균일화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다시 타이어 만들고 가발 만들던 시대로 되돌아 가던지.)

[한줄 요약] 비균일화가 살 길이다. 비균일한 신입생에 맞춰 대학교육은 바뀌어야 한다.

(논점2) 이공계 기피

미적분을 모르는 공대생이라는 현상이 일반적인 현상인가? 그럴 수 있다. 미적분 어렵다. 안 배워서 모를 수도 있고 배워도 제대로 못 따라가서 모를 수 있다. 최상위권 대학의 공대를 제외하고는 대다수의 공대는 인기 없다. 말하자면 이공계 기피 현상의 직접적인 피해를 중위권 이하 대부분의 대학이 받고 있다. 그런 상태에서 그런 곳으로 지원해오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제일 공부잘하고 미적분도 척척 푸는 학생이길 기대하는건 무리 아닌가? 모르긴 몰라도 공업 수학을 공대에서 하는 것 보다 의대나 한의대에서 강의하면 학생들이 더 쉽게 따라 올거다.

수학/과학 잘하는 이과 학생이 공대를 가던 시대는 끝났다. 하지만 지금 대부분의 대학의 공대 교수들은 공부를 잘해서 공대를 가고 교수까지 된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의 눈으로 보면 지금 공대 신입생은 한심할거다. 그래서 어쩌라고?

물론 이공계 기피현상이 교수들 잘못은 아니지만 현실을 받아들이고 그런 공대생들을 보듬어 나갈 수 있는 커리큘럼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이공계 교육을 어떻게 발전시켜서 기피현상을 극복할까 고민해야지 신입생 타령만 하고 있으니 갑갑하다. 세계에서 제일 똑똑한 것으로 평가되는 고등학생을 받아서 가르치는 대학들이 학생이 멍청하다고나 하고 세계 수백위권 밖으로 밀려나가는 잘못을 왜 교육당국에 눈을 흘기냔 말이다.

[한줄 요약] 이공계 신입생 멍청한거 맞거든요. 그래서 어쩌라구요?

(논점3) 적분만 문제냐?

그래 좋다. 공대에 가려면 미적분 정도는 공부를 해야지. 그렇게 하도록 하자고. (수능에서 과학/수학 점수를 입시에 많이 반영하면 그냥 될 일이다.) 그럼 된건가? 글쎄요. 아닌것 같은데요.

세상에 알아야 할 공부가 미적분 뿐이더냐? 철학은 어쩌고 사회는 어쩌고 경제는 어쩌고 말하고 듣고 쓰는 건 어쩔건데? 미적분만 잘 한다고 좋은 기술자/과학자 되는거 아니거든요. 세상에 알아야 할 거 무지하게 많은데 왜 칸트의 철학을 모른다고 한탄하지 않고 왜 리카아도의 이론을 모른다고 한탄하지 않고 적분만 붙들고 난리를 치냐구요. 공평하지 않은거 아닌가?

제대로 된 지식인으로 살기 위하여 알아야 할 교양은 무지하게 많고 다양하다. 그래서 교양 과목을 대학에 두는거 아닌가? 학생들이 알아서 수준 높은 과목을 듣기 위해 배워야 할 교양 과목을 챙겨서 듣게하면 될 일이다. 그래도 모른다면 과외를 받든지 네** 지식인을 뒤지던지 위키피디어를 뒤지던지 하면 될거 아닌가? 왜 어떤 거는 "원래부터" 알아야 한다고 가정하는가?

[한줄 요약] 미적분은 교양 시간에 가르치면 되고 그 외 다양한 교양 수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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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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