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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15 :: 로자 룩셈부르크의 마지막 글
세상을 얘기한다 2008.01.15 14:49
1월 15일은 로자가 죽은 날이다. 뭐, 로자가 누군지 생소한 사람들도 있을테니 간략히 누군지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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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자 룩셈부르크 (Róża Luksemburg, 1870년 3월 5일 ~ 1919년 1월 15일)는 폴란드 출신의 독일 마르크스주의, 정치이론가이며 사회주의자, 철학자 또는 혁명가이다. 그녀는 독일 사회민주당(SPD)과 이후의 독일 독립사회민주당(USPD)의 사회 민주주의 이론가였다. 그녀는 신문 〈적기(赤旗)〉를 창간했고 나중에 독일공산당(KPD)이 된 마르크스주의자 혁명그룹 스파르타쿠스단을 공동으로 조직하여 1919년 1월에 베를린에서 혁명을 기도하였으나 실패하였다. 그녀의 지도 아래 수행된 혁명은 자유군단이라고 불리는 우익 의용군과 잔류 왕당파 군대에 의해 진압되었고, 룩셈부르크와 수백명의 혁명군은 체포되어 고문당하고 살해되었다. -- 위키피디아 한글판

하지만 이런 간단한 소개로는 로자가 왜 중요한 인물인지 드러나지 않는다. 오히려 다음의 글이 로자를 더 잘 설명한다고 볼 수 있다.

친정부 인물만을 위한, 일당의 당원만을 위한 자유는 - 그들의 수가 아무리 많다고 하더라도 - 전혀 자유가 아니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의 자유도 인정하는 것이 진짜 자유다. '정의'라는 개념에 매료되어서가 아니라, 정치적 자유는 정의에 입각할 때만이 비로소 온전하기 때문이다. '자유'가 어떤 특권이 된다면 자유의 효용성은 없어지고 만다.

이 글은 러시아 혁명이 성공한 직후에 쓴 것으로서 러시아 혁명이 가지는 위험성 즉, 개인 또는 일당에 의한 독재로 공산주의가 실현되고 이는 필연적이 실패로 귀결될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공산주의가 우리의 미래이건 아니건 현실 사회주의가 몰락을 했건 안했건 상관없이 진정한 자유와 정의를 구현하고자 했던 로자의 민주주의적 공산주의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각설하고, 89년전 오늘 로자는 다음의 글을 남기고 외출하여 길에서 죽을 때 까지 맞고 강에 버려진다. 로자의 죽음을 안타까워 하며 그녀의 유언과도 같은 글을 여기에 옮긴다. (적절한 번역을 찾지 못하여 -- 평전이 나와 있다는제 우리 학교 도서관에는 없네요 ㅠ.ㅠ -- 제가 왕 허접으로 번역한 것입니다. 원문을 아니아니 영문판 - 아마 원문은 독일어? - 을 보시려면 --> 여기를 클릭 <-- 하세요.)

스파르타쿠스 봉기(역자주: 로자 등이 주도한 1919년 1월의 봉기)의 패배는 역사에 어떻게 남을 것인가? 그것은 격렬하고 통제불가능한 혁명의 기운이 무르익지 못한 상황과 충돌한 것인가 아니면 나약하고 우유부단한 행동이었던가?

둘 다! 위기는 양면성을 가졌다. 베를린 대중의 강력하고 결단성있으며 공격적인 공세와 베를린 지도부의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주저하는 우유부단 사이의 모순이 이 사건을 규정한다. 지도부는 실패했다. 그렇다고 해도, 지도부는 대중에 의하여 그리고 대중으로부터 다시 건설될 수 있으며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 한다. 대중은 가장 결정적인 요소이며 그들은 혁명 최후 승리의 반석이다. 대중은 도전에 맞설 것이며 이 '패배'를 국제사회주의 자랑과 힘이 될 역사적인 패배 사슬의 한 고리로 만들어낸다. 그리고 이것은 다가올 승리가 이 '패배'로부터 꽃피는 까닭이다.


"베를린에 질서가 찾아왔다!" 떠드는 멍청한 아첨꾼들아! 너희의 '질서'는 모래위에 세운 것이다. 내일이면 혁명이"다시 일어나 무기를 부딪칠" 것이다. 그리고 나팔 소리로 너희를 떨게하며 다음과 같이 선포할 것이다. "나는 그랬고, 그러하며 또 그러고 말 것이다" -- 살해된 날 외출 직전 쓴 글 "베를린에 질서가 찾아 왔다"의 마지막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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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