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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13 :: 조선일보 -- 단소리만 들리나?
잡스럽게 얘기한다 2008.10.1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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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자 조선일보 1면에 김지하 시인의 글을 인용한 기사가 "일부 좌파, 촛불을 횃불로 바꾸려..."라는 제목으로 맨위에 실렸다. (조선일보을 안 보기 때문에 몰랐는데 다른 블로거의 글에서 우연히 알게 되었다.)

하지만 아는 사람들은 다 알 듯이 이 글은 시인이 프레시안에 네 차례에 걸쳐 연재한 내용 중 한 편만 골라 내용을 따서 실은 것으로서 그 전체를 보지 않고 이 글만 읽는다면 균형을 잃을 수 밖에 없다. 글을 인용하고 싶으면 맥락에 맞게 균형을 맞춰 인용해야지 좌우 모두 심지어는 환경운동과 통섭이론가들까지 비판한 글에서 좌파를 비판한 부분만 그것도 자극적인 문장들만 인용해서 기사화 하는 이유는 뭔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그런게 저널리즘인가?

무릇 신문의 글이란 어떠하여야 하는 건가? 중학생들도 요즘은 교과서에서 배와서 다 안다. 교과서에서 인용한다.
논평에서도 진실한 논평을 하려면 이런저런 측면을 다 같이 검토하고 거기에서 공정한 판단과 결론을 내려야 한다. 공정한 논평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사고의 자유로운 활동이다. 자기에게 불리하다고 해서 '문제를 그런 식으로 생각하면 못 쓴다'거나 또는 '이 문제는 이런 방향, 이런 각도로만 생각해야 하며 그 밖의 각도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면 이것이 곧 진실과 반대되는 曲筆 論評임은 말할 것도 없다. 곡필을 하기 위해서는 따라서 사고를 포기하지 않으면 안 된다. 곡필은 어느 선 이상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데 그 특징이 있다. 자유롭게 다각도의 사고를 하면 진실이 밝혀지기 때문이다.

출처: 중학교 국어 교과서 <신문과 진실> / 송건호
기자는 과연 김지하의 글을 인용하면서 원하는 방향으로 곡필을 하려고 한 것은 아닌가? 사고를 포기한 것은 아닌가? 독자들의 공평한 판단을 위하여 김지하 시인의 글 네편을 모두 링크한다. 판단은 독자가 하라. 사고를 포기한 기자에게 맡겨두지 말고.

환경운동에 묻는다 [김지하의 '촛불을 생각한다'] 당파(鐺把) <1>
최재천ㆍ장회익 교수에 묻는다 [김지하의 '촛불을 생각한다'] 당파(鐺把) <2>
좌익에 묻는다 [김지하의 '촛불을 생각한다'] 당파(鐺把) <3>
우익 잘해보라, 잘하면 망할 것이다 [김지하의 '촛불을 생각한다'] 당파(鐺把)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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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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