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럽게 얘기한다 2008.06.26 12:48
협상인지 협의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했다고 하고 뭔가 쬐끔 더 개선은 된 듯 하지만 어쨌든 아직은 미흡해보이는 상태에서 고시는 이뤄지고 쇠고기는 들어온다고합니다. 하지만 아직 촛불을 내지지 않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어디서 어떤 식으로 집회를 하는지 어떻게 참여하는건지 정보가 없어서 참여하시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알려드립니다. 광우병 반대 촛불집회 관련 소식은 아래의 대책위 홈 페이지를 참고 하십시요.

대전시민단체연대회의 홈페이지 링크

그리고 아래의 사진은 어제밤 한나라당사앞 시위 장면입니다. 어젯밤은 갑자기 당사앞으로 이동하는 바람에 마이크만 하나 달랑 가져가서 자유발언을 위주로 진행했구요. 특히나 노래를 부르시는 분, 엄청 재밌게 발언하시는 분, 애기 등등 아주 재미있게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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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얘기한다 2008.06.04 13:01
어제 차타고 가면서 아홉시 뉴스 듣다가 깜짝 놀랬다.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가 했다는 말이 나오는데 어쩌면 저렇게 버릇없고 막무가내냐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영어로 들은 것이라 정확하게 들었는지 자신이 없었다. 아침에 신문을 확인하니 ...

이어 “한국 국민들이 미국산 쇠고기와 관련한 사실관계나 과학에 대해 좀더 배우기를 희망한다”며 “그렇게 된다면 이 문제를 좀더 건설적으로 다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영상과 스크립트까지 보실 분은 아래의 링크 참조.

"한국인들이 미국소에 대한 과학적 사실들을 더 잘 알아가길 희망합니다. 그러므로써 더 건설적인 논의가 가능할 겁니다."
(So we hope that Koreans will begin to learn more about the science and about the facts of American beef and that this issue can be addressed constructively.)

내가 제대로 듣긴 들었군.  "begin to learn" 헉. 공부 시작하라고? 그래야 건설적으로 논의가 된다고? 실로 국력낭비라고 느껴지긴 하지만 현재 진행형인 쇠고기 사태로 전국민이 광우병, 수입검역절차, 국제통상에 어설픈 전문가 수준으로 인식이 높아졌다. 그런 국민들을 상대로 공부를 더 하란다. 그리고 이런건 건설적이지 못하댄다.

어디서 배워먹은 버르장머리인가? 혹시 외교에 대한 기본 상식을 개념, 싸가지 등과 단체로 은하철도 999에 동반자석으로 끊어서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 것인가?

하긴 버시바우 대사의 버릇없음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 버시바우, 손학규에 ´실망스럽다´ 전화 파문 - 남의 나라 당 대표에서 전화걸어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걸 보면 자기가 파견나온 총독이라고 착각하는 것 아닌가?

* 지난달 8일자 강연 중에서 “쇠고기 협상 문제는 단순히 경제적인 문제가 아니다. 양국의 탄탄한 안보를 위해서도 한·미 동맹은 중요하다. 쇠고기를 둘러싼 논란은 곧 진정될 것으로 본다.” 그러니까 안보를 위해서 미국 쇠고기 먹으라는거 아냐? 완전히 칼 들이대고 겁주는 강도다. 그리고 논란이 곧 진정된다구? 거참 미국의 CIA 정보력이 그렇게 밖에 안되나?

게다가 북한에 대해서는 부시 대통령보다 더 강경한 노선을 견지하고 있어 과연 한국에 나와있는 미국의 대표로서 한국민들의 생각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무지막지한 모습을 늘 보여왔다. 일개 정치인으로서 또는 관료로서 그런 모습을 보일 수는 있다. 하지만, 최소한 "주한" 대사라면 한국의 사정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고 최소한 주한 "대사"라면 최고위급 외교관으로서 기본적인 예의는 갖춰야 할 것이다.

버시바우가 한국말을 모를테니 영어로 충고를 해준다.

Hi, 버시바우! (이 사람 이름 영어 스펠링이 뭐지? ^^)

I hope that you will begin to learn more about Korea and diplomatics 101 and that this issue can be addressed constructively.

((((추가)))))

어제 잘 듣지 못 했던 부분인데 이런 표현도 나온다.

We think the agreement ... that it's based on international science,

한미간의 협정이 "international science"에 기반한 것이란다. 무신 놈의 과학이 국가간 과학이냐? 구글에 뒤져봐도 international science는 뭔지 모르겠다. 예를 들어, international science festival 처럼 과학 페스티발이 국제적인 것은 있어도 과학 자체가 국제적인 것은 살다 살다 처음본다. 내가 과문한 탓인 모양인데. 누가 국제적 과학이 뭔지 알면 댓글 좀 달아주기 바란다. 알고 넘어가야 할 것아닌가. 최고위급 외교관이 더구나 영어를 native로 쓰는 사람이 설마 말 실수를 한 것은 아니가 무슨 깊은 (내 수준에서는 알 수 없는) 내용이 있으리라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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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얘기한다 2008.06.04 10:55
주의!!! 급하게 정리하고 탈고하지 않은 글이라 허접하다. 하지만 다음에 정리하기 위한 기초로서라도 일단 한번 생각을 쏟아놓을 필요가 있어서 쓴다. 따라서, 시간이 철철 남는 사람이 아니면 읽지 말것!!!

연일 지속되는 촛불 문화제를 바라보며,

"쇠고기만 재협상하면 다 되는건가? 한미FTA는? 각종 민영화는? 그거 해야 국가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데... 그거 해야 경제가 산다는데... 그럼 그 대신 뭘 희생해야 되는건가? 희생보다 과실이 더 큰 건 맞나?"

이런 의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실제 세상이라는 것은 너무나도 다양한 이해당사자가 뒤얽혀있기 때문에 어떤 하나의 틀로서 (또는 하나의 전선으로) 상황을 이해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이슈마다 다른 틀 이슈마다 다른 전선이 형성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본다. 예를 들어, "디워" 전쟁에서 진중권의 적이었던 다수 디워빠들이 지금은 진중권의 현장중계에 매료되어 있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군부독재타도" 또는 "호헌철폐" 라는 단일 구호로 모든 것을 수렴할 수 있었던 80년대는 거리에 나선 사람들에게는 행복한 시절이었다고 생각한다. 최소한 정신적으로는.

그런데 왜 이렇게 꼬이게 된건가? 나는 여기에 전지구적 보편성과 한국적 특수성이 동시에 작용했다고 본다. 한국적 특수성이라고 한다면 우리가 끔찍하게 폭력적인 박정희와 전두환의 헌정파괴(즉, 쿠데타)에 이은 장기간의 군부독재를 경험했다는 점이다. 많은 이들의 희생을 통하여 87년 6.10 항쟁을 통한 민주주의의 승리를 이뤄냈지만 폭력적이고 권위적인 탄압은 폭력적이고 권위적인 운동을 낳았다. 그 결과로서 그 시점에서 소위 운동권은 삶의 문제 전체를 해소할 수 있을 만큼 다양성과 유연성을 확보할 수 없었다는 점이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80년대후반부터 시민운동이라는 이름으로 사회의 전 분야에 걸친 변화가 시작되었고 아직은 그 발전 단계가 충분히 성숙되지는 못하고 있다.

그런데, 1989년은 인터넷의 상업적 이용이 허용된 해이다. 즉, (최소한 미국에서는) 컴퓨터와 네트워크의 기술이 연구, 기술의 영역이 아니라 경제 활동의 일부로 포섭되었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즉, 원활한 정보 소통과 국제간 거래의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에서의 자유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물적 토대가 마련되었다. 이는 다른 한편으로는 네트워크의 무중심성 즉, 권위의 광범위한 재분배를 가능하게 하였다. 혹자는 이를 "세계는 평평하다(프리드만)"고 얘기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정보기술을 통해 정교화된 세계시장경제의 시대에 접어들어섬으로서 인류는 그 발전에 있서 "역사의 종말(후쿠야마)"을 맞이하였다고 보기도 하였다.

이런 전지구적 보편성 (즉, 자유 시장의 정교한 세계적 확대) 과 대한민국의 특수성 (즉, 탈국가권위 시대로의 이행) 이 교묘하게 1980년대 후반을 관통함으로써 "신자유주의를 개혁이라 착각(서울대 조국 교수)"하는 사태를 빚었다. 즉, 다수의 민주주의 투사들이 신자유경제의 신봉자가 되었다. 정치권에서도 같은 현상이 반복되었다. 문민정부 시절 김영삼 대통령이 제일 크게 내세운 구호가 "세계화"였으며 그를 이어 "신자유주의를 가장 완벽하게 강요하는 민주투사 김대중(박노자의 블로그에서)"과 그 연장선상에 있는 노무현을 대통령 자리에 앉히면서 우리는 군부독재가 끝나고 살만한 민주세상이 오는 줄 알았다. 현정부 대통령을 "노명박"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두 사람의 캐릭터상 유사성 때문에 그렇기도 하지만 바탕에 깔려 있는 철학으로서 신자유주의에 대한 과도한 숭상이라는 점에서도 정교하게 겹쳐진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21세기를 관통하는 거대 담론 (또는 80년대 식으로 얘기해서 근본모순)은 세계화 또는 신자유주의라고 보는데 큰 이의가 없다고 생각한다. 관련된 서적들을 뒤져보면, "프리바토피아를 넘어서"에서는 세계화의 본질을 집단의 파괴, 시장에 의한 착취, 공공영역의 파괴로 규정하고 여기에 첨단 기술의 무분별은 사용(예를 들어, GMO)을 덧붙여 문제로 제기하고 있다. 아예 세계화라는 이름으로 다가오는 새 권력을 "제국"이라고 이름 붙이고 이에 대항하는 세력으로 "다중"을 제시하는 네그리와 하트 같은 사람들도 있다. 어쩌면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거대 이슈의 대상은 비교적 명확히 규명되는듯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뛰어 넘을 것인가에 대하여는 아직 충분한 답을 갖고 있지는 못한 것 같다. 문제가 너무 커서 어디서부터 손을 댈지 막막한 상황이라고나 할까. 또는 그동안 우리가 축적한 승리의 경험에 비하여 문제가 너무 커보인다고나 할까. 예를 들어, 나오미 클라인은 우리가 그동안 이 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고 계속 세뇌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나도 솔직히 세뇌받은 것 같다. 무섭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래서 어쩌라고? 그냥 이렇게 그냥 가자는건가? 하는 당위의 문제를 던지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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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럽게 얘기한다 2008.06.02 21:27
촛불 문화제에서 많이 흘러나오는 노래에 대한 얘기를 잠시 정리해본다. (제가 참석한 대전 지역에서의 문화제를 기준으로 쓴 것이므로 다른 지역의 문화제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헌법 제1조와 윤민석

촛불 문화제에서 제일 많이 흘러나오는 오래는 아마 "헌법 제1조"라는 노래일 것이다. 단순하고 명쾌한 멜로디에 헌법 조문이 반복되면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왜 사람들이 분노하는지 잘 설명하는 노래이다. 이 노래는 원래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사태 때 윤민석씨가 작곡했던 곡으로서 당시에도 시위 현장에서 널리 활용되었던 노래다.

윤민석. 80년대에 대학을 다녔거나 시위현장을 가본 사람이라면 윤민석의 노래를 피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노래로는 다음과 같다.

* 서울에서 평양까지: 전형적인 뽕짝풍의 흥겨운 노래로서 통일의 의지를 담고 있다. 택시가 서울에서 평양까지 간다는 얘기를 담고 있더서 운수업쪽 일하시는 분들의 시위 현장에서도 많이 활용되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 백두산: 통일의 의지를 잘 나타내는 곡이며 연석원의 매끄럽고 힘찬 편곡으로 노래마을 2집에 실려 있는데 음반 자체도 좋고 특히 이 곡의 편곡도 멋있다.

* 지금은 우리가 만나서: 김진경 선생님의 가사에 곡을 붙인 것으로서 전교조 선생님들의 고초를 소재로 한 노래로 기억한다. 언젠가 공연에서 박은옥씨가 이 노래를 부르는데 그저 눈물을 펑펑 쏟게하는 애절한 노래다.

* 딸들아 일어나라: 여성 해방을 소재로 한 노래로서 뽕짝+군가풍의 노래로 힘찬 느낌이 좋다.

그 외에도 윤민석은 대중 가요도 히트곡이 있다. (노래마을 출신으로 기억하는) 이정렬이 불러서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그대 고운 내 사랑"이 윤민석의 곡이다. 윤민석의 작품으로 개인적으로 꼭 언급하고 싶은 것은 "김남주 시인 육성 낭송시선 1집"이다. 피와 눈물과 탄식이 그만 뚝뚝 떨어질 듯한 김남주의 시를 김남주 시인이 직접 낭송한 것에 윤민석이 배경 음악을 넣어서 녹음한 것이다. 스스로 나태해진다고 생각이 될 때 한번쯤 들으면 누구든 자세를 여미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윤민석의 최근 동향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은 싸이 홈피 송앤라이프에 접속하면 된다. 후원도 할 수 있다. 참고로 나는 노무현 탄핵 당시부터 후원중 ^^

바위처럼

분위기 띄울 때 많이 쓰이는 곳으로서 유인혁의 곡이다. 유인혁은 민중가요 진영에서 아주 활발한 활동을 한 음악가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히트곡은 (윤민석, 김호철, 안치환 등에 비하면) 많지 않다. ^^

하지만 갯수가 뭐 중요한가? 이 곡은 당분간 시위 현장에서는 절대로 사라지지 않을 것 같은 불후의 명작이 될 것이다. 뽕작 + 고고 스타일의 리듬에 (약간씩 버전이 다르긴 하지만) 크게 거부감 없이 누구나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건전한 (???) 가사에 흠잡을 데 없는 노래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이 노래는 재미있는 율동이 나중에 곁들여 지면서 더욱 더 인기가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따라하기에는 너무 현란하고 어렵더라. ^^

그 외

그 외에도 다양한 노래가 사용되고 있다.

* 아빠의 청춘: 개사를 해서 주권을 가진 국민을 무시하지 말라는 내용으로 변신. 누구나 다 아는 멜로디에 적절한 가사의 조화가 좋다.

* 윤도현의 아리랑: 폭발적인 반주와 가창력 그리고 높은 대중적 인지도로 분위기 띄울 때 많이 사용된다.

* 앗 뱀이다 (참아주세요): 이 노래는 원곡이 워낙 포스가 강해서 그런지 개사곡도 포스가 강하다. 단, 최근에 소개되기 시작했고 따라부르기가 다른 곡에 비해 만만치 않다는 것은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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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럽게 얘기한다 2008.06.02 19:08
촛불 문화제와 시위에 관련된 소식들은 한결같이 무겁다. 여학생을 발로 짓밟고 사람에게 직접 물대포나 소화기를 쏴대는 식의 과격한 진압이 점점 분위기를 무겁고 힘들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을 제외한다면 촛불 문화제와 시위 그 자체는 흥겨운 민주주의의 학교가 되고 있고 그 와중에 의외로 웃음을 자아내는 일도 많이 생기고 있다.

에피소드1: 잘못 나간 구호


구호를 여러가지로 외치다 보면 구호가 헛나가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는,

* 재협상을 철회하라

* 이명박을 석방하라

어쩌다가 구호라 이렇게 정확히 뒤집혀서 나갈 수 있는건지. 흐흐흐.

에피소드2: 마이크 잡았으면 노래나 하시지


남대문 경찰서장이 시위대를 해산시키려고 마이크를 잡지만 시위대는 오히려 분위기를 전환시켜버린다. 노래하면 집에간다! 노래하면 집에간다!

부산에서는 마이크 잡은 경찰에게 노래하라고 시키다가 마이크대신 확성기를 잡으니까 확성기를 빌려달라고 하고 경찰이 재치있게 대응하니 서울 경찰보다 낫다고 칭찬이다. 확성기 좀 빌려줘

그렇다. 맞다. 거기 나와서 막고 있는 경찰이라고 시민들이 미워서 나와 있는건 아니잖아. 우리 시민들이 높은 의식 수준에 새삼 감동한다.

에피스도3: 줄 잘서면 먹을게 생긴다

시위가 밤을 지새게 되자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먹을 것을 전달해주고 있다. 그 중에 배후세력이 보낸 김밥이 있었다. 우리가 여러분의 배후세력입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음식들 (예컨대, 짬뽕) 이 전달되고 있다고 한다.

민주주의의 학교 노릇을 하는 촛불 문화제가 이제는 잔잔한 웃음과 감동을 전하고 있다. 여기에 동참하던지 말던지 그건 당신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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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럽게 얘기한다 2008.06.01 00:40
오늘도 여전히 대전역앞 광장에서는 촛불 문화제가 열렸습니다. 장관 고시가 있고 처음 맞는 주말이라 이때까지 와는 비교가 안될만큼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아주 어린 아이들, 중고등학생은 물론이고 젊은분부터 나이드신 어른들까지 실로 다종다양한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재미있는 공연도 여러가지하고 자유 발언도 있었습니다. 중간에 좀 지루한 발언도 있었지만 그래도 다들 진지하게 듣고 중간중간 박수를 보냈습니다.

촛불 문화제에서 같이 부르는 노래로서 가장 인기있는 노래는 아빠의 청춘의 개사곡입니다. 부르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잡아 보았습니다. 폰카라 화질은 구리구리. 그리고 촬영시작하고 일어서는 바람에 앞 부분에 많이 흔들렸습니다. 죄송. ^^



그리고 같이 부르는 사람이 아주 많지는 않지만 가장 힘찬 노래 바위처럼입니다. 이 장면은 현장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서 뒤쪽에서 찍었기 때문에 소리는 잘 안들리지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촛불문화제가 끝나고 정리하려는 순간 사람들로부터 자연스럽게 행진을 하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진행을 맡은 분은 순간적으로 당황해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는 모습이었는데 사람들이 강력하게 행진을 요청하고 다들 일어서서 도로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거리 시위로 바뀌었습니다. 경찰들이 폴리스 라인을 설치하고 참가자들도 경찰을 자극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하였기 때문에 큰 충돌없이 중앙로를 따라서 이동하고 유턴하여 대전역 광장에서 다시 집결하여 정리하고 해산하였(습니까? 저는 다른 일이 있어서 그 이후로 자리를 떠서 모릅니다.^^) 거리 시위를 하는 장면을 잠시 찍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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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럽게 얘기한다 2008.05.30 11:56
취임한 지 며칠이 되었다고 날마다 사고를 치더니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조건을 둘러싸고는 대형 사고를 내고 있다. 그 파장이 얼마나 크게 언제까지 갈 지 모르겠지만 지금 현재 인터넷은 2MB의 실정을 둘러싸 왼갖 패러디의 물결이다.

(1) 사람이 엉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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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 보고 웃겨 죽는 줄 알았다. 출처는 DC인사이드 대선 갤러리라는 설이 있다.

(2) 노무현은 조중동과 싸우고 이명박은 초중고랑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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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서울신문의 백무현 화백의 만평이다. 물론 원작은 인터넷에 널리 유통되는 노무현/이명박 비교 시리즈다. 내용을 잠시 옮기자면,

노무현은 조중동과 싸웠고
이명박은 초중고와 싸운다.

노무현은 국회의원들이 탄핵 요청했고
이명박은 국민들이 탄핵 요청한다.

노무현은 국민들의 비판은 당연한 것이다 라고 말했고
이명박은 비판하는 국민을 잡아들이라 말한다.

노무현은 국민90%를 선택했고
이명박은 국민10%를 선택했다.

노무현 내각은 국민을 사랑했지만
이명박 내각은 땅을 사랑했다.

노무현은 먼저 대한민국 국민과의 대화를 했고
이명박은 먼저 일본 국민과의 대화를 했다.

노무현은 e지원을 만들었고
이명박은 컴퓨터 로그인도 못했다.

노무현은 안창호 선생님이라 불렀고
이명박은 안창호 씨라 불렀다.

노무현은 한일관계를 위해 과거역사를 철저하게 정리하자고 했고
이명박은 한일관계를 위해 과거역사를 거론하지 않겠다고 했다.

노무현의 정책은 야당에서 발목을 잡았지만
이명박의 정책은 국민들이 발목을 잡았다.

노무현은 국민에게 자신을 봉헌했고
이명박은 하나님에게 서울시를 봉헌했다.

노무현은 임기 말에 욕을 먹었지만
이명박은 인수위 때 부터 욕을 먹었다.

노무현은 미국이라서 믿을 수 없다고 말했지만
이명박은 미국이니까 믿으라고 했다.

노무현은 꿈에서라도 한번 보고 싶고
이명박은 꿈에 볼까 두렵다.

노무현을 꿈에 보면 로또를 사지만
이명박을 꿈에 보면 다음 날 차 조심 한다.

노무현은 국민의 생명권을 기준으로 광우병 소를 막았지만
이명박은 미 축산업자의 돈벌이를 위해 우리 생명권을 포기했다.

노무현은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려 했고
이명박은 미국 경제를 살리려 한다.

노무현은 경제의 기초를 다졌고
이명박은 경제의 기초를 다 줬다.

노무현은 국민과의 공약을 지키는 것이 자랑스럽고
이명박은 국민과의 공약을 지킬까 봐 겁난다.

노무현에게선 거짓 찾기가 어렵고
이명박에게선 진실 찾기가 어렵다.

노무현은 부시를 운전했고
이명박은 부시의 카트를 운전했다.

노무현이 주권 확보를 얘기할 때
이명박은 주식 확보를 얘기했다.

노무현이 부동산 대책을 논할 때
이명박은 부동산 가등기를 고민했다.

노무현은 조중동이 괴롭혀도 지지율 30% 이상이고
이명박은 조중동이 빨아줘도 지지율 30% 이하이다.
출처 미상

(3) 풀빵닷컴 "뼈의 최후통첩"

풀빵닷컴이야 워낙 패러디 영상으로 유명한 곳이라 그런데 역시 작품이 뛰어나고 빼그럽다. 촛불집회신청 했다고 고등학교까지 찾아가 학생을 수업 중 불러낸 사건을 모티프로 하고 있다. 손석희와 최선생도 출연. 진짜 강추 영상 --> http://kr.youtube.com/watch?v=fbRJskGQMB0

(4) 이명박 되고송

요즘 시중의 잘 나가는 광고 음악/영상에 이명박의 어처구니 없는 밀어부치기가 교묘하게 결합했다. --> http://kr.youtube.com/watch?v=pENdJfiiJy8

가사를 보면,

한반도 대운하 말나오면 경제를 살리면 되고 경제 잘 몰라도 오렌쥐 하면 되고땅투기에 논문표절해도 무시하고 밀어붙이면 되고정치라는 게 외로워질 때면 비즈니스 프렌들리 하면 되고생각대로 정치? 하면 되고

(5) 5년뒤의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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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추진 중인 정책들이나 이명박의 실정에 대한 종합 정리판이라 할만하다. 대운하, 의료 민영화, 전기 민영화, 수도 민영화, 쇠고기 수입, 저자세 대일외교 등등을 한 화면에 오밀조밀 넣었다. 설마 5년뒤에 이게 현실이 되는 건 아니겠지?

(6) 대운하 드라이버 (가오가이거 패러디)

만화영화 가오가이거의 주제가와 영상을 교묘하게 대운하와 결합시켰다. 대단한 작품. -->
http://loliweb.egloos.com/3708779

(7) 요건 뽀~나스 // 조중동이 엉망인 이유는?

조중동이 열심히 이명박 뒤에 줄을 서더니 점점 더 국민에게 욕만 먹고 있다. 조중동의 폐해에 대하여 전국민이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더니 드디어 답을 찾았다.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variant Creutzfeldt-Jakob disease (vCJD)은 우리나라 말로 번역 하면 '악성종양 조선 중앙 동아'라는 'variant Choson Joongang Dong-a' 풀이가 되지요. 이들 조중동이 바로 한국의 변종 광우병에 해당합니다. 어떻게 해서든 바로 제거해야할 종양이지요(세월이)"

이외에도 여러 패러디 걸작들이 있으나 시간 관계상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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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럽게 얘기한다 2008.05.30 10:43
몰라서 못 나오신다는 분들을 위해서 관련 카페에서 내용을 퍼다 요약해서 옮깁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http://cafe.daum.net/antimb 를 참조하십시요.

(1) 이번 주 금/토요일 저녁에 대전에서의 촛불 문화제에 참가하시고 싶으시다면

5월 30일 금요일  6시 고시중단! 재협상! 사법처리 규탄! 집회(집회후 가두행진) 7시 촛불문화제

5월 31일 토요일  6시 고시중단! 재협상! 사법처리 규탄! 집회(집회후 가두행진) 7시 촛불문화제

장소는 대전역 서광장입니다

(2) 안되겠다 서울로 뛰쳐가야 겠다는 분들은 서울 상경집회에 참가하십시요.

버스 대절 관계로 사전에 연락을 해줘야 된답니다. --> http://cafe.daum.net/antimb/Hca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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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얘기한다 2008.05.28 11:49
프롤로그

밤 늦도록 인터넷으로 현장을 보았다. 눈물이 난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의 문제를 인식하고 거리에 나섰으며 또 자진 연행되는 과정에서 조차 존엄을 잃지 않은 시민들의 성숙한 민주주의에 눈물이 난다.

주권자인 국민이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천부인권적 권리에 대하여 하찮은 도로교통법이나 집시법을 들이대며 불법이라 선언 하고 전원 연행하는 공안 당국의 반민주주의에 울분의 눈물을 흘린다.

남대문 경찰서장님 말씀이 정상적인 시민들은 도로에 걸어 다니지 않는댄다. 그래서 다 잡아간댄다.

그래 불법은 불법이다. 하지만 때린 놈은 놔두고 왜 맞는 놈부터 잡으려는가? 혹시나 서장님이 너무 사건 뒤치닥거리에 바쁘셔서 신문을 못 보시는가 해서 꼭 잡아야 할 범법자들을 알려드리려고 한다.

촛불 문화제가 급기야 도로로까지 사람들이 삐져나오는 "불법" 시위로 번지고 있다. 이에 관할 경찰서장인 남대문 경찰서장님은 무척 바쁘신줄 알고 있다. 하지만 잠시만 바쁘신 일손을 멈추시고 얘기를 들어주기 바란다.

현 상황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궁금할 것이다. 세상사람들은 다 아는 데 혹시 모를까봐 알려드린다. 이 모든 것은 이명박 대통령 이하 금번 쇠고기 수입 협상의 모든 당사자들의 불법 행위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공무원에 대하여 국가공무원법은 다음과 같이 명시적으로 의무를 정의하고 있다.

제56조 (성실의무) 모든 공무원은 법령을 준수하며 성실히 직무를 수행하여야 한다.
[국가공무원법]

성실의무에 대하여 정부의 국가기록원은 그 의미를 다음과 같이 풀어서 설명하고 있다.

공무원은 주권을 가진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 국가의 이익을 위하여 성실히 근무하여야 한다. 이 의무는 공무원의무의 원천이 되는 기본적 의무로서, 공무원은 단지 법령의 준수나 상관의 명령에 복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국가의 이익을 도모하도록 항상 노력하여야 하는 윤리적인 의무라고도 할 수 있다.

금번 협상의 진행 과정(졸속 진행)과 그 결과물로 나온 협상 내용(국민 건강권과 검역 주권 포기) 그리고 그 와중에서 벌어진 자신들이 협상한 내용이 뭔지도 모르고 미국이 "강화된" 사료 기준이 뭔지도 모르고 엉뚱한 소리만 하다가 결국에는 엉터리 졸속 협상이었음이 밝혀지는 일련의 사태가 국민의 분노를 키운 것이며 이는 성실의무 위반에 해당한다.

남대문 경찰서장은 엉뚱한 사람 잡지 말고 얼른 금번 쇠고기 협상의 지휘 계통에 있는 모든 공무원을 연행하기 바란다.

제63조 (품위유지의 의무) 공무원은 직무의 내외를 불문하고 그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된다.
[국가공무원법]

쇠고기 문제는 아니지만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그 바탕에는 고소영, 강부자 내각이 품위를 모두 안드로메다로 보낸 것이 깔려있다. 고소영, 강부자 내각의 그 수를 헤아리기도 벅찬 농지법 위반, 위장전입, 사문서 위조 등은 그 자체로서도 불법일 뿐만 아니라 공무원으로서의 최소한의 품위를 유지하지 못한 것이다. 스스로 부끄러운 불법을 저지르면서 어떻게 국민들에게는 준법을 얘기할 수 있겠는가? 이러한 기강 해이는 결국 무법 천지로 이어질 수 있으니 공무원 특히 고위 공무원의 품위를 제대로 세울 필요가 있다.

남대문 경찰서장은 엉뚱한 사람 잡지 말고 얼른 청와대로 가서 명백한 범법자들을 연행해주기 바란다. 엉뚱한 사람 잡지 말고.

요건 뽀나스... 자기 모교, 자녀들 학교에 찾아가서 특별교부금을 나눠준 교육공무원과 이를 회의를 통하여 결정한 최고 책임자인 교과부 장관도 연행해주기 바란다. 왜냐하면, 특별교부금은 공무원들의 쌈지돈이 아니고 국가가 지역간 재정의 불균형을 해소하려고 지방자치단체에 주는 일종의 지방재정 교부금으로서 법에 따르면

제5조의2 (특별교부금의 교부) ①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다음 각호의 구분에 따라 특별교부금을 교부한다. (중략)
1. (중략) 전국에 걸쳐 시행하는 교육관련 국가시책사업으로 따로 재정지원계획을 수립하여 지원하여야 할 특별한 재정수요가 있는 때 : 특별교부금 재원의 100분의 60에 해당하는 금액
2. 기준재정수요액의 산정방법으로 포착할 수 없는 특별한 지역교육현안수요가 있는 때 : 특별교부금 재원의 100분의 30에 해당하는 금액
3. 보통교부금의 산정기일후에 발생한 재해로 인하여 특별한 재정수요가 있거나 재정수입의 감소가 있는 때 : 특별교부금 재원의 100분의 10에 해당하는 금액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라고 되어 있을 뿐 교육부 직원의 모교나 자녀들의 학교에 나눠주라는 얘기는 없다. 즉, 국민의 세금을 유용한 것이다. 남대문 경찰서장은 얼른 출동하라.

나는 무지하게 관대하고 사려가 깊다. 혹시 너무 연행할 사람이 많아서 유치장 공간이 부족하다면 우선 연행해야할 사람을 알려주겠다. 청와대에 가면 김병국씨라고 있는데 말이야 이 분이 화려하거든 완전히 종합범죄세트 줄줄이 범죄야. 들통나서 잘못을 인정한 것만 해도

공무원 신분으로 사기업체 등기이사
또 다른 사기업체 감사 재직
24억원대 재산누락 축소신고
농지법 위반

이 정도야. 특히 앞의 두 가지는 아래에 있듯이 국가공무원법 위반이야.

제64조 (영리업무 및 겸직금지) ①공무원은 공무 이외의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며 소속기관의 장의 허가없이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다.
[국가공무원법]

얘네들 먼저 정리한 다음에 시청앞 광장에 와서 시민들을 끌고 가던지 말던지 했으면 좋겠어. 성공한 사람들의 습관을 정리한 코비 아저씨가 그랬잖아. First Thing First. 중요한 것 부터 하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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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묘군
세상을 얘기한다 2008.05.26 18:43
내가 사는 대전에서는 촛불 문화제가 지루할 정도로 평화적으로 진행되는 바람에 몰랐는데 인터넷을 보니 서울에서는 사람들이 끌려가고 방패로 시민들을 때리고 난리가 났더군요. 그 와중에 터져나온 구호 중 눈에 번쩍 (아... 귀가 번쩍) 띄는 구호 하나 "독재 타도 독재 타도"

아... 군부독재타도하자며 젊은 청년 학생들이 아스팔트를 달리던 시절이 20년도 훨씬 더 지났건만 그래서 독재는 타도된 줄 알았건만 우리는 아직 독재의 시대에 살고 있었던 것이다. 그 구호를 외친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오늘 현재 시위의 현장에서 "독재 타도"는 가장 선명하고 올바른 구호라고 생각한다.

한국 근대사에서 민주화의 르네쌍스라 부를만한 80년대를 거치며 우리는 군부독재를 끝장내고 문민 정부를 세웠다. 그리고 그 문민정부와 그 후계자들은 세계화 또는 신자유주의를 개혁으로 치장하여 내걸었다. 나도 그 개혁에 동참했던 (또는 최소한 그것이 개혁이라는 점을 설파한) 사람 중 하나였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알게 되었다.

우리가 무너뜨린 줄 알았던 군부독재는 자본독재로 거듭났다는 것을.

어처구니 없는 조건으로 미국 쇠고기를 수입하게된 것은 미국의 축산 대기업에게 우리 정부가 굴복한 것 (또는 짬짜미 한 것) 이며 또한 "한국과 미국"의 대기업에게 양국의 백성을 효율적으로 쥐어짤 수 있는 한미 FTA의 초석을 놓은 것이며 한미 FTA에 대비하기 위하여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며 서비스 산업에서 비정규직 양산사태를 빚고 공기업을 민영화 하는 것은 그들을 자본 독재에게 헌납하고 더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절차에 불과하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이 자본독재는 우리가 무너뜨렸(다고 착각했)던 독재와는 차원이 다른 초강력 독재다.

우선, 자본독재는 국경을 초월한다. 일개 정부나 한 국가의 모든 백성이 다 일어나서 항거해도 이길 수 없다.

자본독재는 선출된 권력이 아니다. 따라서, 선거와 같은 일체의 민주적 절차에 의하여 무너뜨릴 수 없다.

자본독재는 시장만능주의라는 이론으로 무장하고 있다. 얼치기 시장만능주의자들은 전심전력으로 자본독재에 복무한다.

자본독재는 무한 자기 재생 체계다. 한 독재자를 무너뜨린다고 무너지지 않는다. 자본독재는 지속적인 물갈이를 통하여 끊임없이 자신을 재생하는 히드라다.

자본독재는 백성들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흔든다. 곡물 메이저, 제약 메이저 등이 마음만 먹으면 사람들을 굶겨 죽이고 병들어 죽게 내버려 두는 것은 너무 쉽다.

그리하여 자본독재는 일찌기 지구 역사상 그 누구도 세우지 못한 전지구적 제국을 만들었다. 지구에는 단 하나의 제국만이 존재하므로 외부의 침력에 의하여는 결코 패망할 수 없다.

결국 자본독재는 그 독재를 인지한 제국내 모든 백성들의 연합에 의하여 전복되는 수 밖에 없다. 어렵다고? 그래서 어쩌라고? 다른 길이 있나?

전 세계 모든 백성들이여 촛불을 들어라. 그리고 외쳐라. 독! 재! 타!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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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묘군
세상을 얘기한다 2008.05.19 10:42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면 제일 뜨거웃 얘기거리는 역시 촛불문화제다. 지난 주말에 서울서 열린 촛불문화제에는 윤도현, 김장훈, 이승환 등 인기가수도 나왔단다. (류금신도 나왔더군. 개인적으로는 류금신의 노래를 더 듣고 싶었는데 ㅠ.ㅠ)

그런데 그래봤자. 서울 얘기다. 나처럼 지방 사는 사람에게는 먼 얘기. "내 여친이 전지현보다 더 좋은 이유는?" 이라는 질문을 던지는 핸폰 광고에서처럼 내가 직접 경험할 수 없는 일은 아무리 좋다고 해도 한계가 있는 법. 하지만 섭섭해 할 필요가 없다. 내가 사는 대전에서도 촛불문화제는 열리고 있다. 이번 주에는 금/토 이틀 저녁에 집중하기로 했단다. 저녁 7시에 나오면 된다.

혹시 나가면 사람도 별로 없고 엄청 뻘쭘하지 않을까? 물론, 서울 청계광장처럼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뻘쭘할 정도로 사람이 적은 것도 아니다. 증거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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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도 나눠주고 구호 적힌 종이도 나눠준다. 단, 깔고 앉을거리는 따로 준비해 가야 된다. 아니면 현지 조달해도 되지만 현지 조달하는 사람이 많다보니 쉽지는 않다. ^^

모이면 뭐하나? 이게 집회가 아니라 촛불문화제인 만큼 구호를 외치고 그런 것 보다는 주로 시민들의 자유 발언이나 (애기들 발언이 제일 재밌음)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해온 여러 가지 공연 (뭐 엄청나게 준비들 해오는 것이 아니라 어쩔때는 썰렁하지만 그래도 서로의 진심을 인정해주는 따뜻한 공연들이 이어진다) 을 한다. 뭐, 노래를 잘하거나 재밌는 얘기를 잘 한다면 올라가서 보여주는 것도 좋을 듯.

그래도 역시 공연의 백미는 노래다. 기존의 좋은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개사를 해서 부르기도 한다. 아래는 증거샷!


어쨌든 대전역에서 열리는 촛불문화제. 이제는 당신이 참여할 차례다.

(추가) 집회에서 찍은 동영상 중 아빠의 청춘을 개사한 노래입니다. 1절은 못찍고 2절만 찍었네요. 젖소 복장 하신 분이 재밌게 율동을 하셨는데 2절에 가서는 지치셨는지... 게다가 가리는 사람도 있고 애고 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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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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