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얘기한다 2008. 5. 19. 10:42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면 제일 뜨거웃 얘기거리는 역시 촛불문화제다. 지난 주말에 서울서 열린 촛불문화제에는 윤도현, 김장훈, 이승환 등 인기가수도 나왔단다. (류금신도 나왔더군. 개인적으로는 류금신의 노래를 더 듣고 싶었는데 ㅠ.ㅠ)

그런데 그래봤자. 서울 얘기다. 나처럼 지방 사는 사람에게는 먼 얘기. "내 여친이 전지현보다 더 좋은 이유는?" 이라는 질문을 던지는 핸폰 광고에서처럼 내가 직접 경험할 수 없는 일은 아무리 좋다고 해도 한계가 있는 법. 하지만 섭섭해 할 필요가 없다. 내가 사는 대전에서도 촛불문화제는 열리고 있다. 이번 주에는 금/토 이틀 저녁에 집중하기로 했단다. 저녁 7시에 나오면 된다.

혹시 나가면 사람도 별로 없고 엄청 뻘쭘하지 않을까? 물론, 서울 청계광장처럼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뻘쭘할 정도로 사람이 적은 것도 아니다. 증거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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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도 나눠주고 구호 적힌 종이도 나눠준다. 단, 깔고 앉을거리는 따로 준비해 가야 된다. 아니면 현지 조달해도 되지만 현지 조달하는 사람이 많다보니 쉽지는 않다. ^^

모이면 뭐하나? 이게 집회가 아니라 촛불문화제인 만큼 구호를 외치고 그런 것 보다는 주로 시민들의 자유 발언이나 (애기들 발언이 제일 재밌음)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해온 여러 가지 공연 (뭐 엄청나게 준비들 해오는 것이 아니라 어쩔때는 썰렁하지만 그래도 서로의 진심을 인정해주는 따뜻한 공연들이 이어진다) 을 한다. 뭐, 노래를 잘하거나 재밌는 얘기를 잘 한다면 올라가서 보여주는 것도 좋을 듯.

그래도 역시 공연의 백미는 노래다. 기존의 좋은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개사를 해서 부르기도 한다. 아래는 증거샷!


어쨌든 대전역에서 열리는 촛불문화제. 이제는 당신이 참여할 차례다.

(추가) 집회에서 찍은 동영상 중 아빠의 청춘을 개사한 노래입니다. 1절은 못찍고 2절만 찍었네요. 젖소 복장 하신 분이 재밌게 율동을 하셨는데 2절에 가서는 지치셨는지... 게다가 가리는 사람도 있고 애고 애고...

posted by 신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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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둥이 아빠

    많은 분들이 참석을 했네요.
    전 일때문에 가지 못했지만.... 화이팅...

    담에 기회가 되면 꼭 갈꼐요~

    2008.05.19 11:57 신고
  2.  Addr  Edit/Del  Reply 신묘군

    안지용님 // 이번 촛불문화제를 보면서 그동안 자의반 타의반으로 나갔던 각종 집회와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기존의 집회가 "투쟁의 장"이고 "이념의 과잉"과 과도한 책임감으로 흘렀던 반면 현재의 문화제는 자신의 의견을 토로하고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서로 확인하며 서로 즐기는 자리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물론, 이래가지고 정말로 세상이 바뀔까 또는 이게 다가 아닌데 하는 걱정도 듭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참가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로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싶습니다.

    2008.05.19 15:18
  3.  Addr  Edit/Del  Reply 운영자진아

    온라인 촛불 집회에 참여합시다. 이거 진짜 안되겠어 ㅠㅠㅠ
    ////www.sealtale.com////
    여기서 이미지 다운 받아서 스킨이나 프로필 사진에 넣으면 된대요.
    100만이 넘으면 정부에 탄원서와 함께 블로거들의 의사를 표명할 예정이고,해외 유투브나 기타 해외 언론에도 홍보할 예정이라고합니다.
    그리고 현재 연행되는 분들을 위한 서명자료로도 쓰일 예정이래요. 티스토리 스킨에 사이드바 설정해서 뱃지 처럼 달면 된대요.
    꼭 참여 해주세요 ㅠㅠ 아 답답해.ㅠ

    2008.05.26 11:22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