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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7.12 :: 신정아를 위한 변명 (46)
세상을 얘기한다 2007.07.12 10:38
우선 사건 요약부터.

유명 미술관의 수석 큐레이터였으며 명문 예일대학의 박사학위까지 받은 사람이 동국대학교 조교수로 임용되었고 뒤이어 광주 비엔날레의 감독자리까지 앉게되었다. 하지만 박사 학위의 진위에 대한 논란이 있었고 알고보니 학사/석사/박사 학위 모두 가짜란다.

어떤 네티즌들은 그를 제2의 황우석이라고 한다. 거짓말로 사람들의 눈을 가리고 자신의 명성을 쌓았다는 점에서 전혀 말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해외 저널에 결과가 조작된 논문을 싣고 아직은 실용화가 한참 먼 (또는 가능성이 높지만은 않은) 기술을 당장 불치병 환자를 구하고 한국의 장미빛 미래를 책임질 연구로 부풀린 황우석에 비길 바는 못된다. 나는 오히려 신정아 교수 사건을 "가짜 명품" 사건으로 보고 싶다.

가짜 명품을 만드는 사람들을 변호하고 싶은 생각은 눈꼽 만치도 없지만 가짜 명품이 가능하게 되는 또는 그 근본적으로는 가짜 명품을 강요하는 메커니즘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1) 가짜 명품을 가능케 하는 메커니즘이란 뭔가?  그건 간판지상주의다.

명품을 소유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제품이 가진 실용성이나 가치보다는 그 제품의 이름이 가진 명성을 원한다. 그것이 단지 프라다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이다. 흔히 짝퉁 제품을 적발한 뉴스에서 흔히 등장하는 "전문가가 아니면 진품과 구별할 수 없는 짝퉁"이라는 표현은 짝퉁도 그 모양과 기능면에서는 명품 못지 않다는 방증이다. "기호"를 소비하는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이 기능이 아니라 허울을 좇아가는 한 가짜 명품은 영원하다.

이번 사건으로 돌아오자. 우리 대학들을 돌아보라. 자기 학교 출신 박사를 교수로 임용하는 대신 외국 박사를 교수 자리에 앉힌다. "자기도 뽑아 쓰지 않을 박사를 누구보고 뽑으라고 졸업시키냔 말이다". (어~ 얘기가 딴데로 샐라고 한다. 조심!!!) 교수 임용 과정에선 "외국 박사"라는 간판이 가장 결정적으로 눈을 흐린다. 동국대도 아마 화려한 경력에다가 외국 명문대의 박사 학위를 가진 재원을 교수로 뽑는다는 것에 눈이 흐려져서 제대로 검증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만약, 대학이 정말 교수로서 좋은 자질을 가진 사람을 뽑는데 관심이 있었다면 지원자가 단지 외국 명문 대학의 박사라는 것에 현혹되지 않았을 것이다. 또는 정말 대학교수로서 자질이 있었다면 지원자의 학위를 중요하게 생각지 않았을 것이다.

공부가 아니라 간판따려고 대학 들어 가는 학생들 vs. 간판만 보고 자질 없는 교수를 뽑는 대학. 이 악순환은 언제까지나 계속될 것인가?

(2) 가짜 명품을 강요하는 메커니즘이란 뭔가? 그것도 간판지상주의다.

사실 오늘 얘기의 본론은 여기부터다. 우선 관련 기사부터. (링크 -->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15&article_id=0000349248&section_id=102&menu_id=102) 기사의 말미에 이번에 문제가 된 신정아씨의 얘기가 나온다. 음.... 대단한 사람이다. 아마 큐레이터로서는 아주 탁월한 능력을 가진 사람일지도 모른다. 게다가 유명 미술관의 수석 큐레이터라면 남부럽지 않은 자리 아닌가? 그런데 왜 신정아는 가짜 학위의 수렁에 빠졌을까?

(여기부터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추측입니다.) 혹시 자기 자리에 위험을 느끼지는 않았을까? 나름대로 노력하고 수완을 발휘해서 어렵사리 그 자리까지 올라갔는데 외국서 학위 했다는 사람들이 자기 자리를 뺐아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리지 않았을까?

자기도 능력이 있는데 그 능력으로 평가 받는 것이 아니라 간판으로 평가를 받고 자신의 부족한 간판이 자신의 지위조차 흔들어 버릴 것이라는 불안감이 하나 둘 거짓말을 하게 만들고 결국 되돌이킬 수 없는 수렁에 빠진 것은 아닐까?

명품 못지 않는 품질의 가방이나 시계를 만들 수 있어도 단지 명품이 아니라서 싸구려로 팔아야 하는 또는 팔데 조차 없는 현실을 생각해본다면 신정아에게도 피치 못할 사정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난데 없이 머리를 스치는 아침이다.
posted by 신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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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ddr  Edit/Del  Reply 똑바로

    황우석교수님의 논문문제는 복잡한 문제입니다.
    연구 참여자들중 서울의대 문신용과 미즈메디 노성일의 연구방해 및 조작 혐의가 너무 뚜렸합니다.
    황우석박사는 체세포복제 배아의 제작만으로도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을 치적이었고
    체세포복제 줄기세포까지 완성하였으면 더욱 좋았겠지요.
    하지만 줄기세포배양은 의사만이 할수 있읍니다.
    그 역할을 맡은 노성일과 문신용이 공여자 자료숨기고
    (유영준고신대의대)
    유전자검사결과 조작하고(윤현수, 김선종, 김진미, ...)
    미즈메디와 서울의대 문신용교수팀의 조직적 음모와 새튼과 결탁까지 겹친
    엄청난 국제적 사기극의 희생자가 황우석 박사입니다.

    그래서 분노한 황우석박사님 지지모임이 생긴거고..
    너무도 뻔한 진실에 눈감고 권력에 아부하는 검찰과 경찰, 언론까지
    기성권력에 아부하고 진실을 왜곡하고 있읍니다.
    이 모두가 관심있는 국민의 분노를 촉발하고 있읍니다.

    황우석박사 논문조작보도 및 줄기세포 기술개발 방해 사건은
    미국의 경제침략 작전이라고 볼수 밗에 없읍니다.
    년간 300조원이 넘는 줄기세포 산업의 주도권 경쟁에서
    대한민국이 배제되는 뼈아픈 현실이 벌어진거죠.

    황우석박사님의 연구에 버금가는 연구결과는 아직까지
    세상에 없읍니다.
    이해는 하지만
    체세포복제 배아 생산에 성공한 사례가
    황우석박사님 연구실을 제외하곤 전혀 없지요.

    모르겠읍니다. 황우석박사님이 총애하던 박을순연구원이 미국의 새튼 연구소에서 비밀리 복원작업을 추진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은혜를 원수로 갚는 비정한 현실입니다...

    2007.07.13 07:19
    •  Addr  Edit/Del 신묘군

      황빠들의 치명적인 문제점은 사람들이 무엇에 실망하고 무엇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지 착각한다는 것입니다.

      앞의 다른 댓글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저같이 공부하는 사람들이 문제제기하는 지점은 "논문의 조작"에 대한 것입니다.

      그 조작이 어떻게 방송을 통해 알려지게 되고 그 배후에 어떤 이해득실이 깔려있는지는 부차적인 것입니다.

      그 외 똑바로님의 댓글에 등장하는 "300조" 또는 "그래도 성공한 곳은 황박사 뿐" 이라는 주장은 사실 관계 또는 그 사실의 해석에 있어 생명 과학과 의료 산업에 대해 전혀 무지한 사람들을 현혹하는 사기일 뿐입니다.

      2007.07.13 09:32 신고
  3.  Addr  Edit/Del  Reply 바로보자

    고양우 신묘군님 글이 우습군요.

    황우석박사와 신정아를 비교하다니...
    그리고 덧글에 황빠와 덧글놀이할 시간이 없다니...

    나는 황빠는 아니지만 황우석박사 사건은 우리사회의 허구적 구조가 빚어낸 또다른 해프닝이라고 봅니다. 난 황우석 박사의 헌신, 연구, 그리고 복잡한 정치적 다툼을 혼자 안고 가려는 그 분의 사람됨을 믿어요.

    어떤 미친것은 인터넷 기자라는 이름으로 허위경력의 완결판 신정아를 서태지와 비교하던데...여기서는 황우석 박사와 비교하다니...

    2007.07.13 15:27
    •  Addr  Edit/Del 신묘군

      바로보자님이 스스로 황빠가 아니라고 하시니 응대를 해드려야. ^^ 우선 바로보자님은 한국어 독해부터 익히셔야 할 듯.

      1. 제 글에서 황우석 박사를 언급한 부분은 시중에 신정아를 황박사에 비유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적절치 않다는 것입니다.

      2. 저도 황우석 박사가 우리나라 과학계에서 손을 꼽을 만한 대단한 업적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실험 결과를 조작하고 연구 결과가 당장 난치병을 치료하고 큰 돈을 벌어다줄 것 처럼 뻥친 것을 용서해야 된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2007.07.13 16:14 신고
  4.  Addr  Edit/Del  Reply 지나가다가

    논리의 비약이 보이는군요.
    신정아는 사기꾼일뿐입니다.
    학벌의 문제가 아닌 겁니다.
    능력은 있는데 학벌 지상주의라서 속였다는 것은 억지입니다.
    모든 사기꾼처럼 남을 설득하고 속이는 말재주가 뛰어났던 것 뿐입니다. 그걸 능력이라고 말할수 있나요?
    대학 뿐 아니라 언론을 포함한 사회 전체가 속은 것 뿐입니다.
    국내 미술계가 아직은 능력이 별로 필요없는 그 정도밖에 안되는 수준이라서 사기가 가능했던 것 뿐입니다.

    2007.07.13 20:11
    •  Addr  Edit/Del 신묘군

      신정아가 교수로서 즉, 학문의 연구 하는 사람으로서 자질이 있는가에 대하여는 저도 의문입니다.

      제가 안타까와 하는 부분은 그가 제법 능력을 인정 받는 큐레이터였고 왜 그것으로 만족하지 못하였을까 하는 점입니다.

      2007.07.13 23:47
  5.  Addr  Edit/Del  Reply 지나가다가

    말을 못알아들으시네요.
    신정아는 큐레이터의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 아니라 아주 큰 사기를 성공적으로 친거라니까요.
    국내 미술계가 아직은 능력있는 큐레이터가 필요할 정도로 수준이 높지 않아서 벌어진 일입니다. 사기꾼이 활약해도 아무 문제가 없는 정도의 수준... 전문 지식없이 말만 잘하고 인맥만 넓힐 줄 알면 되는 거였죠.
    그러니 님께서는 신정아의 사기 능력이 아니라, 국내 미술계의 낮은 수준을 안타까와하셨어야죠.
    님은 자꾸 조금만 사기쳐서 들키지 말일이지 왜 더 크게 쳐서 들켰냐면서 안타까와하고 있습니다.

    2007.07.14 03:44
    •  Addr  Edit/Del 신묘군

      제가 미술계를 몰라서 그럴 수 있겠네요.

      제가 대충 뒤져본 바로는 "큐레이터로서 신정아"는 욕먹고 쫓겨날 정도로 무능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신정아보다 더 뛰어난 큐레이터가 더 많이 있겠지요. 하지만 게중에는 좀 못하는 큐레이터도 있는거 아닙니까? 능력으로 줄을 세운다면 누군가는 "반드시" 맨 뒤에 서게 되니까 말이죠.

      2007.07.14 09:59
  6.  Addr  Edit/Del  Reply 지나가다가

    정말 못알아들으시네요. (포기..ㅠㅠ)
    자꾸 유능, 무능 얘기를 계속 하시는군요...
    미술계가 아직 전문적인 큐레이터의 능력을 구별할 능력이 전혀 없다니까요. 그저 사교력과 말빨, 학벌만 좋으면 유능으로 대접받았던 겁니다. 그러니 능력으로 줄을 세우긴, 무슨 줄을 세웁니까?
    아주 쉽게 얘기하면 신정아는 큐레이터가 아니었던거죠. 국내 수준이 워낙 낮다보니 전문적인 미술 지식 없이도 그 흉내를 낼수 있었던겁니다. 말빨과 학벌을 무기로 한 사교력... 큐레이터는 그런일을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정말로 전문직인데 국내에서는 전문성이 필요없다보니 아무나 하겠다고 덤비고 그래서 급여도 아주 낮습니다.

    2007.07.14 11:13
    •  Addr  Edit/Del 신묘군

      미술계가 전문 큐레이터의 능력을 구별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객관적 사실이라 인정합시다. (저도 아마 그럴거라고 추측은 합니다. 뭐 어느 분야에 가면 제대로 전문가를 걸러낼 능력이 있냐 싶기도 하지만...)

      미술계도 큐레이터의 능력을 구별할 수 없다면 처음에는 어차피 능력이 안되는 사람도 큐레이터 해먹는거죠. 호랑이 없는 골이 여우가 왕 해먹는거죠. 그 다음에 더 좋은 능력 가진 분들이 생겨나면서 자연스런 도태 과정을 밟겠지요.

      제가 신정아를 불쌍히 여기는 부분은 바로 그 장면입니다. 진짜 실력은 없이 수완은 있어서 거짓으로 어떻게 어떻게 그 자리까지 왔는데 그냥 사고치지 말고 어떻게든 도태되지 않게 버티기만 하면 좋았을 것을 주변 상황이 자꾸만 그런 버티기 모드를 허락하지 않으니까 할 수 없이 더 큰 거짓을 지어내게 된 게 아닐까 하는거죠.

      2007.07.14 12:04
  7.  Addr  Edit/Del  Reply 지나가다가

    정말 미치겠네요. 님 말씀이 점점 변질되고 있습니다.

    어차피 엉터리니 사기꾼이든 아무나 해먹어라?? 그게 정도인가요?
    아직 역사가 일천해서 그런것이므로 서로 노력해서 발전시키고 똥파리가 설치지 못하도록 해야하는 거지요. 호랑이가 없는 곳에서는 여우가 왕이고, 여우라도 왕을 해야만합니다. 그런데 여우가 아니라 똥파리였습니다. 그런 똥파리를 불쌍히 여기다니요. 조금만 사기쳐서 안걸리길 바라시다니요. 사기꾼은 사기꾼일 뿐인데... 똥파리의 결말은 발버둥 쳐봐야 그렇게 끝납니다. 여우는 도태되지만 똥파리는 발각됩니다. 시간이 걸릴 뿐이지요. 그리고 신정아가 더 욕심을 내서 더 큰 거짓말을 한것이 아닙니다. 애초부터 그렇게 사기를 쳤는데 세상이 맞짱구를 쳐주니 수습이 안된거지요. 그게 통하는 듯하니까 아예 대놓고 한것이고... 세상도 가소롭게 보이고... 자기를 알아볼 진짜 전문가가 한명도 없다는 착각도 들었을테고...

    그리고 국내에서 다른 분야는 이미 세계적 수준인 전문 분야 많습니다. 그 분야들처럼 세계와 곧바로 경쟁하게 되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데 그동안 미술계는 국내끼리 잘살자는 주의였거든요.

    2007.07.14 17:03
    •  Addr  Edit/Del 신묘군

      > 국내에서 다른 분야는 이미 세계적 수준인 전문 분야 많습니다

      예를 들어주시겠습니까?

      2007.07.16 12:40 신고
  8.  Addr  Edit/Del  Reply 김도연

    신묘님, 내공을 쌓으세요.
    신정아를 위한 변명..이라는 거창한(?) 제목을 달기에 이글은 너무 수준이 낮습니다.
    특히나 (여기부터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추측입니다)이 부분은 말그대로 님의 추측으로만 남았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2007.07.14 20:43
    •  Addr  Edit/Del 지나가다가

      그렇죠? 저도 제목에 낚여서 들어와 읽다가 조언드리고 있는데 영 아니군요.... 제목은 아무 상관도 없고 이제는 뭘 말하는지도 모르겠군요. 처음엔 간판 지상주의를 비판하고자 하는 것 같더니 이젠 동정도 아니고... 간판 우대를 철저히 이용한 사기꾼일뿐인데말입니다...
      이분처럼 이렇게 직설적으로 비판해도 되는지 몰라서 완곡하게 말씀드리다보니 자꾸 글을 더 달게되는군요

      사회는 간판지상주의, 인터넷은 제목지상주의...

      2007.07.15 08:49
    •  Addr  Edit/Del 신묘군

      김도연님 // 제 글의 수준이 낮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그렇다고 제목이 글과 맞지 않도록 거창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나가다가님 // 직설적으로 비판하셔도 됩니다. ^^

      2007.07.16 12:40 신고
  9.  Addr  Edit/Del  Reply 지나가다가

    이왕 제목에 낚여서 댓글 달게된거 마지막으로 정리합니다.
    신묘님은 이렇게 쓰시고 싶지않았을까 짐작해봅니다.
    - 신정아가 학벌은 없지만 노력을 해서 큐레이터로 능력을 발휘했다.
    - 그런데 능력보다는 학벌로 쳐주는 학벌 사회때문에 할수없이 학벌을 속였다.
    - 주위에서 능력좋고 학벌좋으니 교수까지 시켜주게되고 그래서 결국 추락하게되었다. 본인은 거기까지는 원하지 않았었지만....
    - 결국 능력만 가지고는 안되는 학벌 사회의 희생자이다.

    능력은 있는데 학벌 사회이다보니 학벌을 속여 추락한 사례가 그동안 종종 있었고 그사람들에 대한 변명글은 진부할정도로 많았죠. 이글도 그중 하나로 쓰고 싶었던 것 아닌지요. 그런 글은 진부하긴해도 왠지 멋있어보이거든요.
    그러나 이번 사건은 다릅니다.

    - 신정아는 아르바이트 자리로 취업하기 위하여 학벌을 속입니다.
    - 아르바이트 자리정도는 학벌 검증이 필요없으니 그냥 넘어갑니다.
    - 신정아는 어깨넘어로 일하다가 이분야가 별 전문성은 없어도 일할수 있다는 것을 알아챕니다.
    - 전 큐레이터가 관장과의 마찰로 밀려나고 수완 좋은 신정아가 특유의 처세술로 그자리에 들어갑니다.
    - 관장은 학벌은 좋고, 말빨도 좋고, 그리고 큐레이터의 전문성이 실제로는 필요없다는 걸 내심 아니까 채용합니다.
    - 특유의 사교술과 윗사람에 대한 처세술로 승승장구합니다.
    - 여기에 어떤 배경인지, 힘이 더해집니다.
    - 그러나 국내에도 전문가는 없지 않았기에 슬슬 들통이 나기시작합니다.

    이제 이해가 되셨는지요.

    2007.07.15 09:03
    •  Addr  Edit/Del 신묘군

      명쾌한 정리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글을 쓴 시점 이후로 새로이 밝혀진 사실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님의 글에서 인용합니다.

      > 관장은 학벌은 좋고, 말빨도 좋고, 그리고 큐레이터의 전문성이 실제로는 필요없다는 걸 내심 아니까 채용합니다.
      > 특유의 사교술과 윗사람에 대한 처세술로 승승장구합니다.

      위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제가 추측했던 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승승장구할 때 자세 낮추고 사고 안치고 살았더라면 차라리 낫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연민이 느껴집니다.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누구나 자기 능력에 맡지 않는 제안을 받거나 욕심을 부릴 수 있습니다. 그랬을 때 자신을 돌아보고 안분지족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그게 그렇게 안되는 경우 또는 안되는 사람들이 있는거죠.

      여기서 "안되는 경우"란 주변의 압력이 자꾸만 그런 것을 요구하는 경우지요. (제가 글에서 언급한 경우입니다.) 또한 "안되는 사람"이란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점점 더 키워나가는 간뎅이가 부은 사람인 경우겠지요. 신정아의 경우는 아마 두가지 다 였을 것이라고 봅니다만 저는 그 전자의 경우에 대한 연민을 느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저도 살아오면서 비슷한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었거든요. (뭐, 저야 간이 작아서 다 포기 했기 때문에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2007.07.16 12:36 신고
  10.  Addr  Edit/Del  Reply 0099

    완전 병신같은 글이네요.

    머리는 왜 달고 다닙니까?
    생각 좀 하고 사세요.
    이런 개쓰레기 병신 같은 글에 그럴듯한 제목 하나 달면 관심 좀 받을 줄 알았나보죠?

    2007.07.15 10:39
    •  Addr  Edit/Del 신묘군

      > 완전 병신같은 글이네요.

      이건 뭐 댓글 쓰신 분의 의견이니 그렇게 받아들이겠습니다.

      > 머리는 왜 달고 다닙니까?

      심각하게 생각을 안해봐서 모르겠습니다. 머리가 없으면 아무래도 흉하지 않겠습니까?

      > 생각 좀 하고 사세요.

      생각 많이 합니다. 남들 보다 더 많이 하는 지는 잘 모르겠구요.

      >이런 개쓰레기 병신 같은 글에 그럴듯한 제목 하나
      > 달면 관심 좀 받을 줄 알았나보죠?

      0099님께 관심 받고 싶지 않으니 신경을 꺼주시기 바랍니다.

      2007.07.16 12:28 신고
  11.  Addr  Edit/Del  Reply 윤상철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저술한 유홍준 교수는 '아는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낀다'고 했습니다. 장문의 글이 모두 완벽할 수는 없겠지요. 허술한 부분도 있고, 공감하는 부분도 있기 마련입니다. 글을 보고 느낌이 많은 사람도 있고, 아무런 느낌이 없는 사람도 있겠지요?

    신정아교수와 황우석 교수가 직접대입하기에 무리가 있으나 두 사람의 공통점은 '진실의 상실'에 있습니다. 진실하지 않은 상업적 기술자를 싫어하는 시민들도 많을 것이며, 아뭏던 돈만 되면 되는 것 아니냐는 식의 지지자도 당연히 있겠지요.

    근데, 뻥치며 사는 사람들에게 왜 내가 낸 세금을 연구비로 지원하는 것 싫군요.

    2007.07.15 11:38
  12.  Addr  Edit/Del  Reply 지나가다가

    사람이란게 한번 글을 달면 확인하고 싶은 충동이 있군요.
    또 들렸습니다.

    신묘님 고집도 어지간 하군요. 이미 님이 쓰신 글이 얼마나 오류가 있는지 아셨을 듯한데... 나중에 추가로 밝혀진 사실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그런 사건이었습니다.
    제가 말한 승승장구란 그런 뜻이 아닌데요. 사기꾼이 처음에는 '승승장구'성공하는 듯이 보이는 거지요. 예를들어 JU 주수도 회장이 처음에 승승장구했다고 그때를 아쉬워해서야 되겠습니까? 님이 추측하는 것과 전혀 다른 겁니다. 사기꾼의 공통된 재능은 말빨과 사교술입니다. 그런 사기꾼의 능력도 능력이라고 님은 계속 아쉬워하는군요. 신정아는 이 사회가 학벌 사회라는 점을 철저히 이용한 사기꾼일뿐입니다. 사기꾼은 처음부터 자기본분, 만족이라는 것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저같으면 이글은 내리겠습니다. 지나가던 네티즌들이 제목에 혹해서 읽어보는 피해를 생각해서, 또한 글에도 부끄러움이 있는 법이니까요. 그 피해는 내가 알바 아니다 나는 그냥 내글을 쓸뿐이다라고 말씀하시면 저도 더이상 할말이 더 없겠습니다만...
    하여간 제목은 윗분 말씀대로 '거창'하게 붙이셔서 성공은 하였습니다. 님의 다른 글에 비해 많은 댓글이 달리는 것만 봐도요....

    그럼 안녕히...

    2007.07.16 21:59
    •  Addr  Edit/Del 신묘군

      제 글은 이번 사건에 대한 제 느낌을 쓴 것이므로 오류를 논할 대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신정아씨가 처음에 큐레이터로서 첫발을 디뎠을 때를 상상해보자구요. 몇년 전의 신문기사를 뒤져보시면 아시겠지만 나름대로 잘 나갔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인용한 2002년(맞나...) 신문기사에 나오듯이 예일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거기에서 저는 이런 상상을 해보았던거죠. 그냥 큐레이터로서 대충 버티고 살았는데 주변에 보니 다른 큐레이터들은 다들 학력도 빵빵하고 이거 안되겠는걸... 그래서 자기도 뭔가 있는 것 처럼 보이고 싶었던 거죠. 그래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게 되고 결국은 받지도 않은 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하고 ... 그 이후는 우리가 아는 사실대로 된 거죠.

      제 글에서 언급했듯이 이게 사실이라고 강변하는게 아닙니다. 그런 상상을 하고 보니 간판 때문에 이름 때문에 쓸데없이 무리를 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 (실은 저도 그 중의 한 사람) 생각이 나고 한심하기도 하고 처량하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입니다.

      그 이상도 아니고 그 이하도 아닙니다.

      이런 정도의 감상을 갖는 것도 문제가 되는 건가요?

      2007.07.19 17:57
  13.  Addr  Edit/Del  Reply 유학도

    정말 재미있군요. 바른 비판 능력을 지니신 젊은 여러분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저도 본의 아니게 유학의 길을 걷고 있는데 값싼 거짓으로 살 수 있는 학위의 졸업장은 아닌듯 합니다. 얼마나 외롭고 힘든 길인데 그런 파렴치한 인간이 쓰레기처럼 그 고통의 산물을 농락 할 수 있단 말입니까? 간판이 물론 중요 한 것은 아니지만 외국에서 직접 공부와 전쟁을 치루신 분들은 그 학위에 남다른 애착과 긍지를 느낄만 하다고 여겨집니다. 여하튼, 사기꾼이 발을 못 부치는 수준 높은 학계와 문화계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2007.07.17 15:20
    •  Addr  Edit/Del 신묘군

      저도 고통스럽게 학위 하나만 바라보고 쫓아가는 사람으로서 가짜 경력/학위로 장난 치는 사람은 경멸합니다.

      2007.07.19 18:01
  14.  Addr  Edit/Del  Reply 맑은샘

    신정아를 위한 변명
    신정아 거짓에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 이때, '소나기를 피하기 위해' 미국에서 피신하고 있을 그녀에 대하여 약간의 변명이 될 수도 있는 글을 올리고자 한다. 그녀의 배경에 대한 딱한 사정이 있지 않을까 하는 연민에서 우러난 마음에서 작성한 글이다.
    1. 우리나라 학계는 미국유학이라 하면 얹어주는 프리미엄이 다른 지역 유학생들과 차별성이 많다.
    대학을 직업전선으로 진출하려고 할 때나
    석사인 경우 박사과정으로 돌입하려고 할 때
    영어시험을 일단 통과하지 않아도 되는 체계적 시스템으로 그들을 맞이해준다.
    유럽 유학이나
    타 지역에서 아무리 불어 혹은 독어 스페인어 등 어학 능력이 뛰어난 석학이라도
    영어 시험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데,
    미국 유학생들에게는 이런 절차가 생략된다.
    같은 비용이면 미국행이 타 지역 유학보다 우월성을 가져도 될 이유가 된다.
    그렇다고 타 지역 유학생들의 실력이 미국유학생의 실력에 도달하지 못하는가? 절대 그렇지 않다. 그 반대인 경우가 훨씬 많다고 본다. 또한 이것은 비교 대상이 아닌 별개의 문제다. 유럽 지역 유학생 가족의 입장에서, 미국 유학 유럽 유학 실력에 대한 비교 분석은 뒤로 미루기로 한다. 일단 미국 사대주의가 정책적으로 믿받침된 교육계의 현실이 분하고 억울하다는 얘기다.
    또 미국 유학에서 얻은 프리미엄은 이 밖에도
    돈에 자유로우면 좀 더 쉽게 얻어낼 점들이 많을 거라는 기대를 해볼 수 있다.
    유럽 특히 독일 유학생들 중에서도 '국립' 대학에서 학위를 받기 위해서는
    속이거나 얼렁뚱땅 넘어갈 일은 결코 없을 거라는 확신이 돈독한 반면
    미국 지역은
    돈이 좀 많으면 선택 범위가 너무 많은 학교들이나, 말해도 알아듣기 어려울만큼 수많은 학교 이름들, 같은 이름으로도 확실하게 되묻거나 확인절차를 확고히 해보면 그렇다고 거짓말이라 할 수도 없는 애매하게 넘어갈만한 여지들이 있다는 점은 타 지역에 비해 수월하다고 본다.
    물론 독일이나 유럽 어느 곳에도 돈내면 학위 쯤이야 쉽게 얻어낼 사립이나 시립 학교들이 많지만, 지역이 미국에 비해 크지 않은 탓인지 비슷한 이름으로 애매하게 넘어간다든가, 명문인 척 잘난 체 하기에는 미국 지역을 따라가기 어려운 면이 있다.
    2. 유학하면 당연히 훌륭하게 될 거라고 기대하는 부모의 기대는 거짓말 학위를 생산하게 하는 원인제공이 되기도 한다.
    유학생들 중에는 기껏 입학을 멋지게 해놓고, 졸업을 하지 못하거나
    중도 포기할 상태에 놓인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와 달라서 거의 100% 졸업장을 주는 식의 무난한 과정은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국립대 학사 석사 과정은 그야말로 '사람 피말려 죽이기' 라해도 공감할 이들이 많을 것이다. 이렇게 힘들게 거쳐오는데, 부모들은 돈 부쳐줬으니 당연히 학위를 가져올 것이고, 귀국 때는 개선행진곡이라고 불러야 할 정도로 자랑스럽게 여겨주는 것이다.
    부모가 하나 하나 챙겨줄 때와, 이제 컸으니 잘 할 거라고 믿음만으로 떨어져 있을 때, 홀로서기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은 좌절을 많이 겪게 된다. 수없이 많은 좌절들을 지켜보면서 안타까운 일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어떤 어처구니 없는 경우를 소개해보겠다.
    1)성악을 하는 기대주였던 ***라는 친구는
    부모에게 학비는 계속해서 받으면서 학교는 다닐 수 없게 되고,
    비자는 학생이 아니므로 계속해서 나오지 않으므로 어학원에 등록을 해놓은 상태로 계속 머무르면서 마음이 통하는 이성과 사귀다가 헤어졌다가 하는 식의 생활을 반복한다. 어느 날 서울에 다녀오면서도 부모에게는 알리지도 않고 이성 친구만 만나고 다녀오기도 한다. 상대의 마음이 통하는 지 마음을 닫은 상태인지 애매한 관계로 기억한다. 그럴 때도 부모나 가족 친지들에게 알리지도 않고 이성친구 중심으로 여행을 하고 돌아오는 거였다. 부모들은 상상도 못한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2) 또 *** 라는 학생의 경우, 유학생활이 마무리 되었다고 부모들이 믿어줄 무렵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정리한답시고 돌아와서 사귀던 연인과 더 뜨겁게 열애를 지속하는 경우도 있다.
    위 경우들 처럼, 부모의 기대에 의존하여 유학생활도 하게되고, 부모의 의지에 맡겨진 상태에서 결혼도 이뤄지다보면, 스스로 결정하는 선택이 황당한 경우로 드러나기도 한다.
    '돈많이 벌어서 잘 가르치는' 식인 부모들은 자녀와 대화소통에 의존하기 보다는, 돈 내면 선생이 알아서 해주는 방식에 의존해온 경향이 있는 경우도 많아서 자녀와의 '대화'라는 것은 차단된 상태로 생물학적 가족관계를 유지하는 경우도 많다고 생각해본다.
    내면 소통이 이뤄지지 않은 부모들은 자녀의 말 외에 이런 저런 진실에 대한 오해도 어렵고 의심도 없다. 자식의 말이 모든 정보이며 믿음이 되기 때문이다.
    신여인 사건과 별개의 문제가 되겠지만, 특이 여자 아이를 키울 때 어렸을 때부터 위기에 처한 공주가 살아남기 위한 방법은 왕자를 만나야 한다는 식의 잠재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만들어버린 세계 명작이라는 동화책들에도 많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
    사소한 어려움에 접할 기회를 부모가 뺏다시피하며, 학교 숙제도 대신 해주다시피 키워온 부모들의 책임도 있다고 본다. 대부분 돈을 많이 들여서 자란 공주들은 위기 극복 홀로서기에 노출되었을 때, 주체적이며, 스스로 유학을 작정한 학생들에 비해 미약하다고 볼 수 있다.
    학위를 갖기 위해서는 수많은 좌절을 거치기 마련인데, 스스로 극복하려는 의지를 키워서 성취에 도달하는 것은 아무나 하는 일이 아닌 모양이다.
    백설공주 식 동화에 말려들어있는 동화적 세뇌에는 '왕자'가 나타날 거라는 기대를 하기 쉽고, 그 믿음에서 이뤄진 만남은 이 남자 저 남자 눈에 띄는 데를 찾아서 '잠자는 숲속의 공주' 역할극으로 자아를 표현하려는 경향으로 그런 행동들을 보여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역시 힘든 유학생활을 하는 남자들과 어울리거나
    친구들을 불러들여 관광 여행이나 즐기는 경우들이 있지만,
    한탕주의인 경우도 많아서, 한심한 놀음에 지쳤다가 돌아온 자아는 엉망이 되어있는 경우도 많다. 유학을 준비하는 부모들이나 학생들이 이런 점을 미리 예측하고 파악해두면 좋겠다.
    이 쯤 되면 거짓 학위(외국어로 작성된 종이 한장) 정도 들이밀어야 할 상황이다. 그러겠지 하고 믿어주는 것이 한국 부모들이다.
    또 진위 여부를 가릴만큼 트인 부모들은 많지 않다. 진위를 가릴만한 부모라면 이미 좌절을 겪는 과정을 파악할 수 있다.
    나중에 보면 유학생활은 혼수품목의 하나로 마무리 되는 경우가 많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런 거짓 증언에 한발 더 나아간 부모의 욕심이 잘난 자식을 보다 넓은 세계에서 출세를 하도록 앞에서 뒤에서 밀어주며 행세를 하도록 지시하고 욕심을 부리는 데서
    발각되는 기회를 제공한 경우도 있을 것 같다.
    3. 신여인은 동화 속 공주 역할극에 충실한 피해자의 한 인격일 수도 있다.
    신여인 가짜 학위 사건에 모든 국민이 한 사람을 향하여 돌팔매질을 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한 인격의 오류 이면에는 수많은 원인제공자가 도사리고 있다는 점도 동시에 생각해주는 것이 좋겠다.
    너무 많이 예뻐해주고, 너무 많이 도와줘버렸고,
    너무 많은 칭찬을 받으면서 지나온 과정 속에 오류는 없었는지
    가정을 꾸려가는 어머니 아버지들의 마음으로 한번쯤
    연민을 가지고 들여다보며,
    위로해주며
    자살충동을 갖기 전에 새롭게
    한 인격으로서 사회 속으로
    본연의 모습을 밝혀줄 수 있는 용기를 북돋아 줄 가치는 없는 것일까?
    너무 커져버린 황당한 모습을 자아라고 믿어버렸다가 여기까지 온 것은 아닌지 연민으로 들여다봐줄 대상은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 말이다.
    거짓으로라도 성취하고 싶은 욕구가 너무 커서
    늘 주인공 일상을 유지하고 싶은 마음에 늘 그래왔듯이
    충분한 응원이 될만큼 재력을 갖춘 누군가가 무의미하게 밀어준 것은 아니었을까?
    작은 거짓말이 점점 커져서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울만큼 커버린 자아에 황당한 경우가 되어버렸는 지 모를 일이다.
    소나기를 피하고 있을 그녀에게
    귓속말로 힘내라고 말해주고 싶은 것은, 이 엄청난 폭풍이
    단 한사람에게만 집중되는 것은 좀 억울하다는 것이다.
    함께 폭풍을 더 큰 몸통으로 막아
    원인제공자로서 역할을 끝까지 해줘야 한다는 점이다.

    자기도 믿어버린 자신의 거짓말과 착각 속에서 결코 자살충동 같은 것에 말려들지 않도록 함께 품어안고
    지구가 돌아갈 수 있도록 용서를 구하면 용서하며, 거듭나며, 따뜻한 세상이 되면 좋겠다.

    2007.07.17 21:16
  15.  Addr  Edit/Del  Reply 지나다가

    신정아씨가 문제가 되는것은 학위위조나 뭐 그런것들도 있지만, 더 심각한 문제는 미술계 내부 깊숙히 에서 알게 모르게 피해보는 진실되고 실력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아주 심각합니다. 신정아씨가 몇몇 굵직한 중요 미술기획을 성공리에 치뤘다고 하지만, 그것은 오로지 미술계의 위상과 학문적 성과를 위한것이 아닌 하나의 인기성, 결과성 이벤트에 불과한 것 입니다. 그런 현상들이 점점 미술계에 뿌리박혀 진정 예술의 깊이를 생각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위든 뭐든 떠나서 신정아씨의 능력은 인정할수 있으나, 사회가 받아들이는게 너무 민감했습니다. 그래서 한 사람에게 너무 무거운 곳에 권력을 퍼 주었습니다. 그냥 상업갤러리 큐레이터나 관장자리 아니면 옥션 같은데서 일을 했으면 좋았을것을.. 신정아씨 자신도 지나친 욕망이 법적인 객관적 문제를 만든게 엄청난 인생 한부분의 실수 입니다. 안타깝네요.

    2007.07.19 04:44
    •  Addr  Edit/Del 지나다가???

      능력은 무슨 얼어죽을 능력입니까?
      http://news.empas.com/issue/show.tsp/cp_sv/3873/20070718n15592/

      2007.07.19 07:46
    •  Addr  Edit/Del 신묘군

      세상 사람들이 다들 자기의 겉모습에 준하는 능력을 꼭 갖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신정아도 겉에 비친 (자기가 뻥친) 모습에 비하여 능력이 부족했겠지요. 그래서 더 많은 거짓이 필요했고 결국은 강을 건넌거죠.

      저는 신정아 개인을 변호하자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겉모습과 실체의 차이, 자신이 원하는 것과 자신의 능력의 차이, 또는 그런 차이를 합리화 하기 위한 쓰잘데기 없어 보이는 노력들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을 쓴 것입니다.

      지나가다??? 님은 너무 심각하신듯 ^^ 릴래엑스.

      2007.07.19 18:00
  16.  Addr  Edit/Del  Reply Nobrain

    국내 미술계의 아둔함과 문제점을 댓글보면서 조금 알게된듯 합니다. 좋은 인재나 실력있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은 일반인에게는 의미없는 뜬구름입니다. 대중의 눈을 속일수 있는 문제가 인기나 언론플레이로 가능하다는 점을 인정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실력은 있지만, 대중의 필요성과 이런 공적 자리에 나서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런 행위를 하지 못함이라 말하는 것이라면, 현대사회의 모순점을 받아들인다는 그런 점일 뿐인것 같습니다. 부디, 어떤 문제점에 대해 앞으로 발전적인 의견을 보고 싶어요, 제가 잘 모르지만, 몇몇 국회의원처럼 문제점만 제시하고 대안이 없는 것보다, 아니 대안이 없어도 자신의 감상과 의견을 볼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국내 실정과 자신의 주관을 객관화 되는 것 같아서..아쉽네요. 이런 글로 인해 반박되겠지만, 모든 분야에서 정론적인 부분에 대해 잘못된 부분은 변론할 필요도, 옹호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즉, 누구나 공감하고 알고 있는 현 사회의 문제점에 대해 우리가 좀더 좋은 대안을 제시하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풍토가 되면 좋겠습니다.

    미술계는 이번 일로 반성하고 또 무엇인가 결정할때 이런 사태를 떠올려서 경각심을 가진다면 조금은 무엇인가 나아질 수 있고, 우리가 여기서 이렇게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결론으로 제의견은 신정아씨는 실정법에 의거해 미국과 국내에서 실형과 법에 의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한 부분이고, 신묘님의 의견은 우리 사회의 한 단면에 대한 한탄과 한숨, 체념같은 넋두리라고 생각합니다. 가급적 신정아씨 개인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당신도 나도 그런 큰 거짓말은 하지 않았으나, 신정아씨는 사회의 중요한 중책과 명예와 부를 잠시나마 가졌으니 책임지십쇼. 충분히 사죄하고 억울하다고 하지 말고, 논문위조로 감죄할려고도 하지 말고, 기회 대비 댓가가 큰것이라 생각하기 바란다.. 제의견입니다.

    2007.09.10 23:22
  17.  Addr  Edit/Del  Reply 아침농장

    맑은샘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신정아씨 문제는 우리나라 전체가 반성하고 함께 풀어야 될
    문제입니다. 돈이면 최고 라는 가치관에서 벗어나야 될듯...
    여기는 시골인데도 단순히 농사만 열실히 한다고 되는것이
    아니더 군요.

    2007.09.11 13:46
  18.  Addr  Edit/Del  Reply 그건아니지

    허영심에서 비롯된거지 무슨. 허영심은 있고.도덕은 없고.그래서 국민,학생,학교에 학력을 뻥친거죠
    글쓴이 자기생각 줄줄이 써놨는데 별로 납득안가고, 납득 안간다는 댓글 당연히 많을텐데,일일이 고집스럽게도 핑계 해명글 하나하나 쓰는거 그건아니다싶네.
    글쓴이도 아집 많아보이네. 한국이 간판주의사회라구? 너가 제일 간판주의적 인간유형으로보이는데?

    2007.09.12 02:17
  19.  Addr  Edit/Del  Reply 나도 한마디

    신묘님의 생각은 참 그렇습니다.

    신분상승 혹은 개인의 이익을 위해 거짓으로 남을 속이는 것이 정당하다는 것인가요

    그렇다면 사기꾼도 정당하겠군요 삶을 위해서 남을 속인것인데.

    그리고 편법을 써서 기업의 자금을 빼내어쓴 CEO들도 개인의

    삶을 위해서 기업의 눈을 속이고 자금을 썻다면

    그것 또한 사회의 부에 대한 욕구때문에 일어난 피해네요.

    그렇다면 나머지 그사람들에 의한 피해를 입은자들이나.

    부도덕한 기업인 때문에 회사의 막대한 피해를 입어

    피땀흘려낸 세금이나, 회사의 막대한 피해로 일자리 마져

    잃은 사람들은 어쩌죠 이런사람은 이런 분위기때문에 감정이

    흔들려서 한번실수한거고 조금조금씩하고 주변에서

    별다른 것이 없어서 조금더 크게크게 저지르다 보니 여기까지왔어

    라고 하면서 용서해야 하는겁니까.

    정말 말도안되는 논리로 사람을 현혹시키려고 글을 쓰지마십시요


    사기가 작건 크건 그 피해자는 있고 그것에 대해서는 엄중히 처벌을 받아야합니다.

    그런식으로 사람을 보호하면 피해자는 바보가 되는것 아닙니까.

    신정아씨가 사기친부분이 위와 다를 지라도

    어찌보면 다른 유능한 사람이 맏아야 할 자리를 그사람이 차지함으로써

    그자리에 경쟁자는 피해를 봤고.

    그사람의 교묘한 사탕발림 같은 말에 미술을 관람하로온 순진한 사람들은

    그사람이 한말이 옳은줄 알고 잘못된 지식을 얻고 사회를 돌아다닌다면

    그사람들도 충분한 피해자라고 보여지는데 이런 것들은 생각해 보셨는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회가 바라보는 개인의 모습이 잘못되어 사람도 삐뚤어 간다는 관점으로 글을 쓰신거라면 내용을 완전 잘못 쓰셨습니다.

    예를 들가치도 없는 사람을 예를 들면서~

    2007.09.14 04:01
  20.  Addr  Edit/Del  Reply

    다른 내용은 잘모르겠는데 왜 자꾸 사회적 모순의 잘못으로만 탓하는지 모르겠다 방향이 자꾸 이상하다 누가 딴 방향으로 가길 원하나 중앙일보의 사설처럼 "학벌주의가 아니라 거짓말이 문제다"가 문제의 화두가 되어야 하는데 기자들이나 사회운동가들이나 학계나 참 논점의 중심을 자꾸 남 탓으로 돌리고 있다

    또 연예인들은 모두 실력으로 인정받고 있으면서도 학력을 위조했는데 이는 실력을 학력때문에 인정받지 못한 거하고 다른 것 같은데 간혹 보면 같은 것으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

    심지어 이런 사람들이 영웅으로 비화하는 기자들까지 있다니 참 세상 생각이 많다고 하지만 .....

    아직도 어린 학생들에게 뭐라고 해야할 지
    세상이 이러니 너희도 .....
    아니면
    세상이 어떠하더라도 ....

    선택은 현 사회가 보여지는데로 청소년들은 배울 것이다

    남에게 영향이 될만한 어떠한 글이건 미래를 위해 좀 더 생각하고 쓰기 바란다
    글을 쓰는 사람들이 중심을 잡아서 꼭.

    이상한 글이였는지 모르지만
    한가지는 있다

    2007.09.15 14:05
  21.  Addr  Edit/Del  Reply 알렉스

    난정말 다른 이들이 이해가 안가네
    뭐가 좋은지 ....
    내가 잘아는 술집의 직업 여성들이 더 솔직하고 더 예쁘고
    더 깨끗한데 왜........
    아~~~~~~~~~~~~~~~~~신양은 공짜였나
    이런 일들을 이해은 하겠지만 기사화가 되거
    사회적 이슈가 안되었으면 합니다 세상살맛이 안나잖아요
    열심히 살고있는 우리 서민은 이들을 어떻게 생각할지 쯧쯧

    2007.09.23 2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