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얘기한다 2008.10.23 13:52
환율 그래프 속에 옮겨두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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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환율 그래프에 빨간 전봇대가 떴습니다. 대통령이 거시적인 그림은 안보고 전봇대나 뽑으러 다니고 IMF 때와는 달리 괜찮다고 하다가 며칠 안있어 그보다 더 위기라고 하고... 자기가 무슨 얘기를 하고나 있는지 아는 건지. 시장 시장 내세우더니 막상 세금 퍼다가 망할 기업 살릴 연구나 하고 부자들에게는 세금 팍팍 깎아주면서 서민들에게 혜택 돌아갈 감세 정책은 반대하고... 잘 한다.

(주: 환율 그래프의 전봇대 얘기는 어느 게시판에서 본 것입니다.)

posted by 신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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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얘기한다 2008.10.10 10:46
아침 나절에 난데없는 스팸성 문자가 날아왔다. 모 상호저축 은행 적금 이자를 7.85%로 올리니 예금하란다. 돈이 어지간히 말랐나보다.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내려봤자 시중 금융 기관들은 금리를 올리는 현실... 할 말이 없다. 어제 한국은행이 금리도 대폭 인하하고 당국이 외환시장 개입해서 시장이 좀 안정되는 것 처럼 보이더니 하루도 못가서 뒤집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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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음의 뉴스 화면)


취임 초 그 많은 국민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미국 쇠고기 수입까지 해가면서 미국에 잘 보이려고 애썼는데 미국은 자기 앞가림하기도 바쁘다. 연내 FTA 비준을 위해서 미국 쇠고기를 수입해야 한다고? 참나 뭐라 할말이 없다. 찾아오라는 검역 주권은 안 찾아오고 어디 10년전 망해먹은 경제 유령을 찾아왔냐... 애고 우리 국민 팔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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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오라는 거나 제대로 찾아오렴


posted by 신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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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얘기한다 2008.10.09 11:30
환율이 연일 오르며 IMF 당시를 연상케한다. 정말 엄청난 속도다. 잠시 그래프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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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주가지수가 아니네? (출처: Polycle님 블로그)

한 때, "이러다가 환율이 주가지수를 앞지르는게 아닌가?" 하는 얘기가 나돌았지만 그런 황당한 우려가 이미 현실화되었다. 천지개벽할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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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새로운 세상이 열렸도다

환율이 올라서 우리 경제는 난리가 났다. 키코 사태라고 하여 환 헤지를 했던 중소기업은 흑자 도산을 하게 생겼고 달러 유출을 줄이자고 정부가 수입 자제를 요청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기업체 보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정부가 비즈니스 후렌들리 정부? 신자유주의 정부 맞나? 점점 헷갈리고 있다.
이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누가복음 23장 34절)

비즈니스 후렌들리도 오해야? (출처: Mac CEO님 블로그)

그런데 환율이 오르면 나쁘기만 한 건가? 나는 그게 헷갈린다. 이명박 정부 취임 초기 950원대였던 환율을 강만수 장관이 적극 개입해서 1000원대로 끌어올리지 않았던가? 불과 몇달전 일이다. 그때는 환율을 올리는게 좋았는데 이제는 안 좋다? 역시 경제는 공돌이가 이해하기는 어려운 것인가보다. 그러던 와중에 환율이 오르는 것의 장점을 정리한 글을 발견했다. 뼈대만 추리면 다음과 같다. 구체적인 설명은 가서 확인하기 바란다.
1. 수출대기업 가격 경쟁력 강화
2. 인재의 해외유출 방지
3. 한류의 계승
4. 생태적 배려
5. 열린 세계화
6. 강인한 민족정신 고취
그런데 결정적인 부분이 빠졌다. 그건 바로 해외 투자분의 평가액에 대한 것이다. 예를 들어, 국민연금공단이 국민연금을 거둬들일 때는 당연히 원화로 받아서 이를 해외에 투자했다고 하자. 1조원을 달러당 천원에 해외 투자했다면 10억달러를 투자한 셈이다. 그런데 만약 그 투자한 것이 본전을 치고 있다고 하자. 그럼 오늘 현재 투자금을 회수해서 갖고 오면 얼마? 1조 4천억원원이다. 야호... 40% 수익률. 이 정도면 국민연금공단이 직원들에게 "평균"(합해서도 아니고 최고도 아니고 평균!!!) 2천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가? 리먼이라던지 하는 부실한 곳에 투자해서 수조를 날렸다고 하는데 좀 더 기다려 보라구. 환율만 더 올라주면 결국 남는 장사일껄?

그나저나... 나는 해외에 투자를 안 해놓고 뭐 했나 몰라... 고환율... 나한테는 큰 도움이 안되네...


posted by 신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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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zzz

    해외펀드 자동으로 환헤지가 된 상품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환차익을 얻기힘든구조죠.

    대신 환차손도 막아주지만...

    그리고 세계증시의 디커플링현상으로 지금 현상유지하는 해외펀드 찾기는 힘들겠죠.

    거의 전세계의 증시가 1~2년 신저가를 기록중인데요.

    2008.10.09 13:56
    •  Addr  Edit/Del 신묘군

      "선플" 감사합니다.

      아 그런가요? 모르던 점을 깨우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제 글을 "진지하게" 읽으신 것은 아니겠지요? ^^

      2008.10.09 13:59 신고

세상을 얘기한다 2008.05.21 16:02
하도 양극화가 심해지는 현 상황이 답답해서 왜 그런지 고민하던 중 "747은 물가 상승 공약이었나"라는 글을 읽고 느낀대로 오늘 현재 한국 경제를 그림으로 정리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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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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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문상철

    안녕하세요 문상철입니다. ^^

    한눈에 문제점이 잘 보이는 그림이네요... 토론회에 나오는 보수와 진보진영의 경제전문가들이 내놓는 양극화 처방이 항상 다르죠. 보수에서는 기업이 올린 수익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이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줘야 한다, 진보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복지 예산과 같은 것들을 확대해 소득을 재분배해야한다고 하죠. 둘 다 일장일단이 있어 보이는데, 위 그림에서 나타낸다면, '수출 대기업 수익 개선'의 화살표가 오너/주주에게만 가게 하지 않고 다른 화살표,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및 서민 경제로 가는 화살표를 만드는게 필요하겠네요. 아니면, 정부가 대기업 이익을 희생하더라도 예산을 환율방어하는데 쓰지 말고 복지를 확대하는 쪽으로 가던가...

    2008.05.21 18:53
  2.  Addr  Edit/Del  Reply 신묘군

    문상철 // 일단 파이를 키워야 나눠 먹던지 할 거 아니냐 라는 논리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사회를 지배해온 셈인데 이를 전적으로 부인할 수도 긍정할 수도 없다고 본다. 다만, 주주자본주의의 폐해 (즉, 단기 수익에 집착하고 수익의 대부분을 재투자보다는 주주의 배당으로 돌리는 행태), 산업의 고도화와 아웃소싱에 따른 고용없는 성장, 내수 없이 수출에만 의존하는 산업의 규모적 한계 등이 나타나면서 우리 경제는 그 성장 모델에 있어서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본다. 따라서, 기존의 성장 모델이 설령 과거에 맞았다고 하더라고 이제는 폐기할 때가 되었다고 본다.

    2008.05.22 09:45
  3.  Addr  Edit/Del  Reply 문상철

    선배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파이확대론은 다른 비유로 이런 것도 있죠.. 아랫목이 따뜻하다보면 온기가 윗목까지 간다. ㅎㅎ 소위 10%가 배부르면 90%에게도 떨어지는 빵쪼가리가 많아질 것이라는 논리죠.

    어떤 경제학자가 쓴 글에서 읽었는데, 80년대 후반과 90년대 초반에 경제가 잘 나갈 수 있었던 요인중에 하나가 87년 노동자 대투쟁으로 인해 노동자 임금이 어느 정도 향상이 되었고, 이로 인해 내수 경기가 살면서 소위 말하는 선순환 구조가 돌아갔었다라고 합니다. 이 사례가 어찌보면 분배의 중요성을 어느 정도 설명해주는 대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2008.05.22 11:44
  4.  Addr  Edit/Del  Reply 신묘군

    내수를 확대하고 대외의존도를 줄여나가는 것은 장기적으로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보입니다. 다만 단기적으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008.05.22 1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