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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09 :: 환율 오를 수록 좋은 거 아냐? (2)
세상을 얘기한다 2008.10.09 11:30
환율이 연일 오르며 IMF 당시를 연상케한다. 정말 엄청난 속도다. 잠시 그래프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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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주가지수가 아니네? (출처: Polycle님 블로그)

한 때, "이러다가 환율이 주가지수를 앞지르는게 아닌가?" 하는 얘기가 나돌았지만 그런 황당한 우려가 이미 현실화되었다. 천지개벽할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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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새로운 세상이 열렸도다

환율이 올라서 우리 경제는 난리가 났다. 키코 사태라고 하여 환 헤지를 했던 중소기업은 흑자 도산을 하게 생겼고 달러 유출을 줄이자고 정부가 수입 자제를 요청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기업체 보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정부가 비즈니스 후렌들리 정부? 신자유주의 정부 맞나? 점점 헷갈리고 있다.
이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누가복음 23장 34절)

비즈니스 후렌들리도 오해야? (출처: Mac CEO님 블로그)

그런데 환율이 오르면 나쁘기만 한 건가? 나는 그게 헷갈린다. 이명박 정부 취임 초기 950원대였던 환율을 강만수 장관이 적극 개입해서 1000원대로 끌어올리지 않았던가? 불과 몇달전 일이다. 그때는 환율을 올리는게 좋았는데 이제는 안 좋다? 역시 경제는 공돌이가 이해하기는 어려운 것인가보다. 그러던 와중에 환율이 오르는 것의 장점을 정리한 글을 발견했다. 뼈대만 추리면 다음과 같다. 구체적인 설명은 가서 확인하기 바란다.
1. 수출대기업 가격 경쟁력 강화
2. 인재의 해외유출 방지
3. 한류의 계승
4. 생태적 배려
5. 열린 세계화
6. 강인한 민족정신 고취
그런데 결정적인 부분이 빠졌다. 그건 바로 해외 투자분의 평가액에 대한 것이다. 예를 들어, 국민연금공단이 국민연금을 거둬들일 때는 당연히 원화로 받아서 이를 해외에 투자했다고 하자. 1조원을 달러당 천원에 해외 투자했다면 10억달러를 투자한 셈이다. 그런데 만약 그 투자한 것이 본전을 치고 있다고 하자. 그럼 오늘 현재 투자금을 회수해서 갖고 오면 얼마? 1조 4천억원원이다. 야호... 40% 수익률. 이 정도면 국민연금공단이 직원들에게 "평균"(합해서도 아니고 최고도 아니고 평균!!!) 2천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가? 리먼이라던지 하는 부실한 곳에 투자해서 수조를 날렸다고 하는데 좀 더 기다려 보라구. 환율만 더 올라주면 결국 남는 장사일껄?

그나저나... 나는 해외에 투자를 안 해놓고 뭐 했나 몰라... 고환율... 나한테는 큰 도움이 안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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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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